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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동 SV인베스트 상무, '빅히트' CIO로 간다 40억 투자 1000억 잭팟 주인공, '빅히트·SV' 전략적 협업 가교 역할

이윤재 기자공개 2020-02-25 07:56:3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5일 07: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에서 문화콘텐츠 투자를 주도하던 김중동 상무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자리를 옮긴다. 김 상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발굴해 잭팟 수익을 올린 심사역이다. 동시에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중동 SV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다. 김 상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는다. 투자 심사역이 피투자기업과 끈끈한 인연을 맺은 선례가 됐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심사역이 피투자기업의 핵심 경영진으로 간다는 건 그만큼 긴밀한 신뢰관계가 형성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이전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김중동 상무에게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문화콘텐츠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심사역이다.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산업공학을, UCLA에서 전자공학을 각각 전공했다. KT와 로엔에서 펀드매니저, KB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 2011년 빅히트엔터테언먼트와 인연을 맺었다. 두 차례에 걸쳐 3개 펀드로 4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그가 투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배가 넘는 수익으로 되돌아왔다. 문화콘텐츠 투자에서는 보기 드문 기록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전부터 이후까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로 주목받았다.

현재 김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로 재직 중인 펀드는 2개다.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과 SV 한·중 문화-ICT융합펀드다. 다만 이중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은 청산단계에 들어가 있다. 나머지 'SV 유니콘 성장펀드', '2011 KoFC-KVIC-SV 일자리창출펀드 2호'에는 핵심운용역으로 참여 중이다.

김 상무는 이직 이후에도 두 회사의 가교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V인베스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업무 등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규사업이나 투자 대상 기업 발굴과 육성 등이다. 김 상무가 업무협약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게 투자업무 역량 강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주요 유한책임출자자에게 보고 등으로 김중동 상무에 대한 이직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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