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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2년만에 시장성 조달 재개 차환 목적 2년물 발행…BBB급 한계, 공모채 접근 제한

오찬미 기자공개 2020-02-27 14:03:4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6: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제약이 2년만에 사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년전 조달한 미상환 채권의 차환을 위해서다. 실적 저하와 BBB급 신용도 등으로 공모채 시장 접근이 여전히 쉽지 않은 모양새다.

26일 JW중외제약은 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 2년물, 조달금리는 4.3%다. 만기 이전에 채권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도 부여됐다. DB금융투자가 발행 업무를 맡았다.

조달 자금은 이날 만기도래하는 200억원의 사모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2년물 금리가 4.6%, 3년물 금리가 5.3% 수준에서 결정됐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리가 소폭 낮아졌다.

JW중외제약의 열악한 재무 실적이 공모 회사채 시장 접근성을 떨어뜨린 것으로 해석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잠정실적에서 적자로 전환하며 재무상황이 나빠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에서 매출 5238억원, 영업적자 77억원, 순손실 204억원을 냈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 537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순이익 81억원 대비 실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기술료수익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요 제품의 실적 부진, 재고 폐기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영향을 받았다.

BBB급 신용도도 공모채 발행을 어렵게 한다. 한국기업평가는 2015년부터 JW중외제약의 신용등급을 BBB0로 유지하고 있다.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차입금 부담 등이 주요 평정 이유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449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912억원(2018년 3분기)에서 1287억원(2019년 3분기)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차입금의존도는 34.6%로 30%를 넘었다.

JW중외제약은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공모채를 발행한 적이 없다. 사모채와 은행 차입금 등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다만 2016년에는 RCPS 발행과 유상증자 등으로 1200억원을 마련한 후 사모채도 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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