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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기 5년 채운 사외이사 교체 vs 연임 [이사회 분석] 6명 중 절반 임기 마지노선 '6년' 눈앞…임추위 결정 주목

이은솔 기자공개 2020-03-03 11:05:1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 사외이사 전원의 임기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만료된다. 임기 마지노선이 6년인 가운데 이 중 절반은 올해 재임기간 5년을 넘겼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들의 연임을 결정할지 아니면 교체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현재 신한은행 사외이사는 총 6명이다. 이 중 황선태·황국재·후쿠다 히로시 이사는 2015년 3월 선임돼 올해로 5년째 재임 중이다. 인호·이성우 이사는 각각 2016년 3월, 5월 선임돼 4년째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가장 최근 선임된 박원식 이사는 다음달 주총 시점에 첫 임기(2년)가 만료된다.


신한은행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사외이사 첫 임기는 2년, 연임 시에는 1년 이내로임기를 부여한다. 6년을 연속해 초과 재임할 수 없고 은행 또는 계열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간을 합산해 9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임기 5년을 채운 황선태·황국재·후쿠다 히로시 이사의 경우 내규상 올해 한 차례 더 연임이 가능하다.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임추위에서 연임하게 되면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을 수 있다. 다만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6년을 채우는 내년 3월 이후로는 연임이 불가능하다.

임기 제한 시점이 눈앞에 다가온 사외이사들에 대해 이번 임추위가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8년 퇴임한 구본일 전 사외이사 경우 최장 임기를 다 채우지 않았다. 구 전 이사는 2013년부터 총 5년 동안 재임한 후 2018년 사의를 밝히고 신한은행을 떠났다.

이들의 교체를 단행할 경우 신한은행 임추위는 퇴임자의 전문성을 메울 수 있는 분야의 후보를 추천할 전망이다. 황선태 이사는 변호사 이성우 이사는 법학 박사로 법률 전문다. 황국재 이사는 회계사이며 인호 이사는 핀테크 분야 전문가다. 박원식 이사는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으로 거시경제 분야 석학이고, 후쿠다 히로시 이사는 오사카 상공회의소 부회장 출신으로 재일교포 주주들과 맥이 닿는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 임추위는 사외이사 후보군을 상시 관리 중이다. 구성원은 사외이사 4명과 비상임이사 1명이다. 작년 말까지는 인호 임추위원장을 필두로 황국재·황선태·이성우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인 박우혁 신한금융 부사장이 포함됐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 연임과 신규 선임도 이들이 결정했다.

다만 올해 새롭게 꾸려질 임추위는 구성원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은행 비상임이사를 맡았던 박 전 부사장 경우 올해 인사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은행의 비상임이사직은 전통적으로 지주 부사장이 맡았다. 박 전 부사장도 지난해 1월 우영웅 전 신한금융 부사장의 뒤를 이어 비상임이사에 선임된 경우다. 현재 신한금융 부사장은 노용훈 부사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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