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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 SI와 협업…사업 다각화 추진 [VC 투자기업]올 초 80억 유치, 일본·베트남 해외진출 가시화

서정은 기자공개 2020-03-04 08:01:4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페이스워크가 올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지난 4년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주주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성장 터닝포인트로 삼은 가운데 해외 시장 공략, 개발엔진 고도화 등 굵직한 목표도 세웠다.

스페이스워크는 전략적투자자(SI)들과 협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스페이스워크의 SI는 우미건설, 직방, 테라펀딩 등이다.

스페이스워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공지능 건축설계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됐으며 2018년 소형 부동산에 대한 최적의 개발방안을 도출해주는 서비스인 '랜드북'을 론칭했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NH농협은행, 우리은행, RPM중개법인, 테라펀딩 등도 스페이스워크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SI 중 아이디어가 비교적 구체화된 부분은 테라펀딩이다. 부동산 P2P기업인 테라펀딩은 업계에서 스페이스워크 초기투자자이기도 하다. 스페이스워크는 테라펀딩이 취급하지 않는 부동산 딜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모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과도 시너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직방은 주요 프롭테크 기업을 인수하며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을 진행 중이다. 직방이 토지 섹션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원하는만큼 스페이스워크가 이를 채워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협업해나갈지는 시일을 두고 구체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해외 시장 진출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베트남 시장은 현지 건축 사무소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또한 전문 디벨로퍼를 접촉해 진출 전략을 짤 계획이다.

스페이스워크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고 올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올 초 진행된 시리즈A 투자에서는 80억원을 유치했다. 당초 50억원을 계획했으나 투자자들이 몰리며 금액을 늘렸다는 후문이다.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크레비스파트너스, 테라펀딩 외에도 스틱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등장했었다.

스페이스워크 관게자는 "올해에는 기존 주주들과 협업을 통한 고객 확장, 해외 진출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마친만큼 소형주택 개발엔진을 고도화해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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