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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 건강식품 '합병' 마무리…시너지 효과 본사 조직 편재로 경영효율성 강화…유통채널 확대로 실적 견인 전략

김선호 기자공개 2020-03-09 09:16:3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6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NP 화장품으로 유명한 에스디생명공학(이하 에스디생명)이 자회사 합병에 따른 손상차손을 인식해 지난해 반기와 분기 보고서를 정정해 공시했다. 이로써 자회사 알파비앤에이치의 흡수합병이 마무리된 만큼 본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6일 에스디생명은 지난해 8월 건강식품 제조판매업 자회사 알파비앤에이치와 합병하면서 투자주식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로 인식된 손상분과 특허권 및 영업권에 대한 평가손실 등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이전 공시 때보다 연결 기준 에스디생명의 순손실은 상반기 32억6000만원, 3분기 15억8000만원이 증가했다.

에스디생명 측은 지난해 중장기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알파비앤에이치와 합병을 진행했으며 손상인식이 추가로 확인돼 이번 정정공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금유출이 없는 일시적인 회계상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에스디생명은 건강식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 알파비앤에이치에 실탄을 공급해왔다. 2017년 5월 23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약 10억원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등 최초 투자금만 33억원에 달했다. 이어 같은 해 7월 대여금 40억원, 2018년 두 번의 유상증자와 대여금 80억원, 지난해 대여금 12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 알파비앤에이치의 적자경영은 지속됐다. 매년 연속된 적자를 내며 경영이 악화되자 에스디생명은 지난해 알파비앤에이치의 기업가치를 0원으로 평가해 흡수합병시켰다. 최근 손상차손이 확인돼 에스디생명의 실적 저하를 발생시켰다.

연결 기준

올해부터 에스디생명은 건강식품 사업 흡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작년부터 단행한 부실사업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을 견인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자회사에서 매출 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일례로 에스디생명 본사는 지난해 4분기에만 중국 타오바오와 티몰 내에서 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360%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 건강식품 사업 또한 에스디생명에 흡수합병된 만큼 유통채널 확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생명 관계자는 “합병한 알파비앤에이치는 본사의 건강식품사업부로 조직 편재돼 영업 및 마케팅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수익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외 기존 영업유통망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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