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장지원펀드 출자]'원펀드' 파트너스인베스트, 1000억 대형펀드 출사표대표펀드매니저에 김재완 대표, '8호성장지원' 소진 대비
양용비 기자공개 2020-03-12 07:51:2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0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2020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결성 총액 1000억원이 넘는 대형 펀드 조성에 나서기는 처음으로 위탁운용사(GP) 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 성장리그 일반 부문에 GP 제안서를 냈다. 스케일업 성장리그 일반 부문의 약정 총액은 1200억~2500억원에 달한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신청한 성장지원펀드의 명칭을 ‘파트너스 9호 투자조합’(가칭)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재완 대표이사가 직접 맡는다. 김 대표가 신규 펀드에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것은 2015년 10월 ‘파트너스제4호Growth투자조합’을 결성한 이후 약 4년 반 만이다.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은 3~4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핵심운용인력을 3~4명으로 맞출 예정이지만 모펀드가 3명으로 실사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이번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신청은 의미가 크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 대열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1000억원대 이상의 PE펀드를 조성한 적은 있지만, 벤처 펀드를 결성한 적은 없다. 현재 운용하는 벤처 펀드 가운데 결성 총액이 가장 큰 조합은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870억원)이다.
지난해 7월 조성된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은 현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재원이 남아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을 결성한 이후 빠르게 투자 집행에 나서며 재원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은 결성 1년도 안됐지만 이미 재원의 50% 이상이 집행됐다. 펀드 결성 이전부터 전도유망한 투자처를 이미 물색해 놨기 때문에 실탄 소진에 속도가 붙었다.
올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사활을 건 이유도 ‘원펀드’의 빠른 소진율 때문이다. 지난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을 결성하기 전까지 곳간이 비어 투자를 집행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를 통한 투자 집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장지원펀드 출자 사업의 GP로 선정되면 펀드 결성 시기는 8호성장지원투자조합의 재원을 모두 소진한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하나은행,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프라이싱 착수
- 식지않은 금호리조트 인수 열기…숏리스트 전원 응찰
- [CFO 워치]포스코 경영혁신실, 구조조정 저승사자→이노베이터 '미션'
- [3기 두산 출발]'주 무기' 될 친환경 에너지 사업, 어디까지 왔나
- [건설 신사업 지도]DL그룹, 새로운 먹거리 '스페셜티' 화학서 찾는다
- [건설 신사업 지도]동부건설, 환경관리에 방산·상선까지 '공격행보'
- [건설 신사업 지도]현대건설, '신재생·친환경' 트렌드 전환 겨냥
- 쌍용차, 이동걸 회장 ‘강경 발언' 속 조건부 지원 기대
- '자산 재평가' 나선 한국종합기술, 재무개선 청신호
- 김종현 LGES 사장, 글로벌기업 DNA 심는다
양용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메타인베, LP 출신 인재 보강 지속…운용 역량 강화
- [2021 정책형 뉴딜펀드]5년간 20조 펀드 결성…신성장동력 육성 마중물
- 포스코기술투자, 조직개편 단행…세대교체 '방점'
- [thebell interview]'CES 혁신상' 알고케어 "美시장 공략 자신감 생겼다"
- ‘위피 운영사’ 엔라이즈,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 [VC경영전략]라이트하우스컴바인, '에너지 진주' 발굴 방점
- [VC경영전략]'전열 정비' HB인베, 펀드레이징 몸집 키운다
- '펀드 결성 완료' TS인베, 중기 M&A '탄력'
- HB인베스트, 박하진 단독대표 체제로
- [thebell League Table]한투파, 8년 연속 '벤처투자왕' 국내외 종횡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