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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새한환경 내달초 예비입찰 진행 지난주 IM 배포 시작…흥행 여부 관심

김혜란 기자공개 2020-03-12 08:29:1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새한환경 인수전이 IM(투자설명서) 배포를 기점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매각 측은 내달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과 새한환경 패키지 매각을 추진 중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은 지난주부터 비밀유지약정(NDA)를 맺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IM을 배포하고 있다. 매각 금융자문은 JP모간이, 회계·법률자문은 각각 삼정KPMG와 김·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제공하고 있다.

매각 측은 IM 배포 시점으로부터 한 달 뒤인 내달 초께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이후 4~5주가량 실사기간을 거쳐 5월 중 본입찰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복수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예비입찰은 흥행할 것이란 평가가 많다. 기존에 폐기물처리업을 하지 않더라도 신규 진출을 계획하고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 중인 원매자도 있다. IM을 검토한 원매자들이 예비입찰이 가까워져 실제 응찰 여부를 확정하면 구체적인 인수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은 코스닥 상장사인 코엔텍 지분 59.29%, 새한환경 지분 100%다. 두 기업의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00억원 수준이다. 차입금 없이 현금성 자산만 약 1000억원에 이른다. 향후 인수자는 보유 현금을 볼트온(bolt on) 인수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어펄마캐피탈이 동종업계 매물 EMC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맥쿼리PE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코엔텍의 경우 원매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투자 포인트가 EMC와 차별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관측이 나온다.

코엔텍은 울산·미포공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주변에 소재해 울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절반 가량을 처리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각, 매립 시설을 갖췄다. 소각부터 매립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한 시설, 우수한 폐기물처리 기술력을 확보했단 점도 강점이다. 2019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소각과 스팀 부문 각각 43.9%, 36.3%, 매립 19.4%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매립 부문은 시장점유율 11.5%로 전국 3위 수준이다. 특히 새 매립장 개발 승인을 얻으며 울산지역에서 사실상 독점적 사업자 위치에 있다. 국내 매립 가능 기간은 7~8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는데 코엔텍은 전국 3위 수준의 매립 용적을 보유하고 있다. 천안에 있는 새한환경은 소각(매출 비중 71%)과 스팀(28.2%) 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코엔텍과 새한환경의 2018년 말 기준 소각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은 8.6%로 국내 1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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