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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에스디생명,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재고자산 평가충당손실 161억 반영…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영효율화

김선호 기자공개 2020-03-16 08:45:3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디생명공학(에스디생명)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 처리를 단행하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영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수익성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12일 에스디생명은 손익구조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15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220억원이다. 이는 대규모 손실처리가 단행됨에 따른 결과다.

에스디생명 측은 보유 중인 부실 재고 자산에 대한 재고자산 평가충당손실(별도기준) 161억원이 반영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고자산 충당설정은 IFRS 회계기준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결 기준

2017년 코스닥 상장한 에스디생명은 당시 1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여러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해 신사업을 진행했다. 상장 전후 에스디생명에 편입된 곳은 셀레뷰, 쏠렉, 알파비앤에이치, 애니코스 등이 있다.

사업 다각화를 이루며 외형성장시킨 에스디생명은 신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회사에 유상증자와 대여 등 명목으로 투자를 이어나갔다. 투자금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재고자산 매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자금 수혈을 받은 자회사에서는 눈에 띌 만한 수익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에스디생명의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에스디생명은 지난해 실적에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딛고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아픈 손가락이었던 건강기능식품업 자회사 알파비앤에이치의 흡수합병까지 마무리된 만큼 경영효율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에스디생명 관계자는 “사업 불확실성 제거와 자산건전성 강화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손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행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집중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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