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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원매자, 인수금융 세팅도 착착 MBK·한앤코·IMM 등 자금증빙 구조확정 막바지

한희연 기자공개 2020-03-13 09:53:0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정이 다소 연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기도 하지만, 인수후보들은 실사와 동시에 자금조달 계획 등을 점검하며 막판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주요 원매자들은 오는 19일 예정된 본입찰 일정을 앞두고 자금증빙을 위한 세팅 작업을 어느정도 마쳤다. 조 단위 딜인만큼 자기자금 외에 인수금융 차입이 불가피한만큼 인수금융 주선단도 이미 선정, 규모와 구조 등을 논의하고 있다.

유력 원매자 가운데 한 곳인 MBK파트너스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확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이전 MBK파트너스의 M&A 딜에 인수금융 주선을 맡았던 경험이 거의 없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한국투자증권은 PE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MBK파트너스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번 딜을 통해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가 인수금융 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임을 감안하면 이번 딜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투자증권과의 협업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지난해 롯데카드 인수를 목전에 뒀지만 예상치 못한 이슈로 이를 놓친 한앤컴퍼니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의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하는 경쟁자들도 한앤컴퍼니를 주요 경계대상으로 지목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NH투자증권과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은 한앤컴퍼니의 인수금융 딜에 거의 모두 참여하는 오랜 파트너다. 지난해만해도 3월 한온시스템 인수금융과 9월 한온시스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참여하며 한앤컴퍼니 파생딜로만 총 1조3575억원의 인수금융 주선실적을 쌓았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국내 인수금융 주선 시장에 가장 많은 실적을 안겨준 VIP 고객이다. 총 2조3800억원의 인수금융 딜을 제공했는데 이는 전체 시장 규모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NH투자증권과 함께 한 딜이었다.

IMM프라이빗에쿼티의 경우 우리은행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제공받기로 협의중인 상태다. 사실 IMM PE는 우리금융지주의 과점주주이기 때문에 딜 초반부터 둘간의 협업은 어느정도 예견된 측면이 있었다.

다만 우리은행이 인수금융 주선사로서만 그치느냐, 컨소시엄 형태로 향후 동반 인수를 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수금융 제공으로 어느정도 관여를 하면서 향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고 있지만 우리금융은 이에대한 입장을 아직 확실히 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IMM PE에 대한 인수금융 제공은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이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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