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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솔트룩스 "정문선 부사장 경영 참여 없다" 지분 10.5% 소유한 2대주주…상장 후에도 '투자자' 행보 강조

강철 기자공개 2020-03-19 10:09:0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솔트룩스(Saltlux)가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의 경영 참여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대가 3세인 정문선 부사장은 솔트룩스 지분 10.5%를 보유한 2대주주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17일 "정문선 부사장이 지분 투자 시점부터 현재까지 당사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 바가 없다"며 "앞으로도 경영에 관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차남이다. 형인 정일선 사장과 함께 2001년부터 현대비앤지스틸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비앤지스틸은 경상남도 창원에 거점을 운영하며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 자동차용 부품 등을 양산한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등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연간 7000억~7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솔트룩스 지분 10.5%를 보유한 2대주주다. 솔트룩스가 보유한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약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현대비앤지스틸도 2017년 6월 10억원을 투자해 솔트룩스 지분 2.3%를 매입했다.

솔트룩스는 정 부사장의 투자 후 안정적인 사세 확장을 이어갔다.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현대기술투자, 현대투자파트너스, IBK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KT,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400억원을 유치하는 등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지난달 28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술성 특례상장 절차를 본격 밟기 시작했다. 솔트룩스가 기술성 평가 대상으로 제시한 융합 앙상블 대화형 인공지능과 인지모델 기반 빅데이터는 작년 12월 A 이상의 등급을 확보했다.

솔트룩스가 IPO를 추진하면서 2대주주인 정 부사장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정 부사장이 상장을 기점으로 솔트룩스에서의 경영 보폭을 보다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솔트룩스는 정 부사장이 경영에 관여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단순 투자자"라며 "현대비앤지스틸 역시 정 부사장의 추천으로 지분을 매입한 단순 투자 목적의 주주"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계열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정 부사장과 같은 그룹사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상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며 "정 부사장과 FI들이 당사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한 것은 사실이나 서로 투자를 주선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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