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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 PE, 실물자산도 투자한다…대체투자사업부 신설 국민은행 출신 차인현 부장 영입…포트폴리오 확장

김혜란 기자공개 2020-03-23 10:15:2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이하 SKS PE)가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 투자를 담당하는 대체투자사업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대체투자사업부 대표 자리에 인수금융과 에너지·인프라투자 분야 베테랑 차인현 전 KB국민은행 투자금융부 부장을 영입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최근 대체투자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수장으로 영입된 차인현 대표(파트너)가 지난주부터 출근하고 있다.

SKS PE의 대체투자사업부는 국내·외 부동산과 에너지·인프라 투자, 사모대출(Private Debt) 투자 등을 맡는다는 밑그림만 그려진 상태다. 차 대표가 중심이 돼 인재 영입을 주도하며, 사업부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전략을 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차 대표는 20년 넘게 투자금융 업계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SKS PE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엔 국민은행에서 인수금융 업무와 국내·외 인프라 투자업을 담당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꼽는 '인프라 투자 강자' 국민은행을 현재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IB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SKS PE는 '3본부·4인 파트너' 체제로 전환됐다. 앞서 SKS PE는 지난해 10월께 SK증권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사업부 체제로 바꾼 바 있다. 전략투자사업부와 PE투자사업부로 나누고 각 사업부를 이끄는 수장에 대표 직함와 파트너 지위를 줘 권한과 책임을 높였다.

전략투자사업부는 해외투자와 대형 프로젝트 딜, 세컨더리(Secondary) 투자에 집중한다. 조효승 상무가 전략투자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다. 김병수 상무가 대표를 맡은 PE투자사업부는 그로쓰캐피탈,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을 중점적으로 맡는다. 여기에 차 대표가 이끄는 대체투자사업부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SKS PE는 기존 PEF 투자에서 부동산·인프라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 대체투자 전문 회사로 탈바꿈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차 대표가 가진 국내·외 업계 네트워크와 경험이 다른 사업부와의 시너지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SKS PE의 전략투자사업부는 국민연금공단과 SK그룹이 조성한 1조원 규모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코파펀드를 활용해 첫 투자처인 베트남 빈그룹(Vin group) 투자도 마무리 지었다. SKS PE는 국민연금의 무한책임사원(GP)로서 SK그룹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과 인프라 자산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데, 이 같은 해외 인프라 투자 관련해 대체투자사업부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차 대표가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SKS PE는 4인 파트너 체제로 전환됐다. 기존 파트너인 유시화 총괄대표, 김병수·조효승 각 사업부 대표와 함께 차 대표까지 네 명의 파트너가 중심이 돼 사세 확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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