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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아이스크림에듀, 온라인 교육 특수 속 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 본격 확대초등 스마트러닝 업계 1위…포트폴리오 확대로 10만 회원 잡는다

정미형 기자공개 2020-03-27 14:34:3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6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국내 교육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출산율 하락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면서 교육 업체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학습지 중심에서 AI 교육 중심으로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러닝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가장 탄탄히 쌓아왔다.

아이스크림에듀의 뿌리는 시공테크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은 시공테크는 국내에서 전시문화사업을 키워온 독보적인 기업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여수세계박람회, 상하이세계엑스포 등 수많은 전시 프로그램에 기여한 전시·컨벤션 업체다.

창업주인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은 디지털 교육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02년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전신인 시공미디어를 세웠다. 이곳에서 2008년 ‘아이스크림’이라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내놨다. 개발 기간만 7년, 개발비만 200억원이 투입됐다. 초등 교사용 수업 지원 서비스인 아이스크림은 수업 때 교사들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활용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도입한 아이스크림은 전국 94% 초등학급에서 활용되며 입소문을 탔다. 2013년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이스크림에듀(옛 시공교육)를 분사해 B2C 업체를 설립하고 본격 확장에 나섰다. 이곳에서 가정용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을 출시하며 교실을 넘어 가정으로도 흘러 들어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아이스크림홈런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시장 선도로 회원수·매출 연평균 30% 기록적 성장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대표이사는 공학도 출신이다. 박 회장은 기존 교육업체처럼 교육 전문가를 수장으로 앉히기보다는 공학 박사를 택했다. 교육도 교육이지만 기술에 더 방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아이스크림에듀가 기존학습지 4개 대형사를 제치고 초등 온라인 교육 선두 업체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일찌감치 디지털 교육에 주목한 결과다. 디지털 학습 장점에 집중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을 선도했다.

330만개의 교육 전용 멀티미디어 자료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초등학생 에듀테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할 수 있었다. 2017년부터는 중등 홈런 서비스를 런칭하고 가입자 확보에 보다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아이스크림에듀의 회원수는 연평균 30%라는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출범 당시 1만6757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2015년 4만5576명 △2017년 7만6084명 △2018년 8만618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초 기준 가입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선 상태로 현재 가입자 수는 11만~1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실적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90% 이상이 아이스크림홈런 구독 매출로 구성돼 있다. 아이스크림홈런은 약정 기간에 따라 약 10~14만원 구독료를 낸다. 2013년 11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4년 329억원 △2016년 743억원 △2018년 1001억원 △2019년 1064억원으로 온라인 학습업체에서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13.9%를 기록한 이래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홈런' 연계 교육 사업 주력…오프라인도 확대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아이스크림에듀는 현재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사업 준비와 함께 AI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 기존 서비스 고도화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0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3% 늘어난 데 반해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2018년 126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초등 부문에 집중된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홈런의 맞춤형 학습분석 서비스인 ‘홈런 AI생활기록부’를 출시했고 학부모를 위한 교육앱인 ‘홈런좋은부모’ 앱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리틀 홈런(유아)–홈런 초등–홈런 중등’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초등 교육과정에 집중된 가입자를 중등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홈런 AI 수학’, ‘홈런 AI 영어’ 플랫폼 개발을 통한 콘텐츠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에는 체험형 교육을 개발하고 홈런 스마트학습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종의 공부방으로 현재 전국 25개 지국, 360개 스마트학습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학원운영업, 프랜차이즈업 등을 사업목적에도 추가했다.

올해는 이같은 투자와 전략에 대한 결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반사 효과를 받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1, 2월 체험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브랜드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수평적, 수직적 확장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 홈러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시에 오프라인과 연계된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들 역시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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