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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퀘어운용, 사모시장 불황에도 성장 '지속'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작년 순익 18억, 운용자산 증가…드래곤멀티전략펀드1호 수익률 선방

이효범 기자공개 2020-04-02 08:02:5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2: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이 지난해 악화된 업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특히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인컴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운용자산을 꾸준히 늘렸다. 올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지만 수익률 방어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내고 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2019년 영업수익 4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영업수익은 12.1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3.17%, 35.24%씩 증가했다.


펀드운용보수는 35억원으로 전년대비 7억원 늘었다. 전체 영업수익의 7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펀드 설정액은 2018년말 2314억원에서 2019년말 2881억원으로 567억원 불어났다.

또 자기자본투자를 통해 적잖은 수익을 냈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2019년 12억원 달성했다. 펀드운용보수외 영업수익의 24%를 자기자본투자로 창출한 셈이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실현수익 뿐만 아니라 평가이익도 포함된다. 다만 2018년에 비해서는 2억원 감소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6년 운용사 설립 이후 매년 연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전년대비 증가세다. 설정액이 커지면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을 키웠다.

올해도 세이프펀드, 메자닌펀드 등 4종을 신규 설정해 25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집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작년부터 인컴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씨스퀘어세이프펀드는 사모사채를 70~80% 수준으로 편입해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둔 상품이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상장주식 투자를 비롯해 메자닌, 비상장주식, 채권 등 활용한 롱숏, 차익거래, 공모주 등의 전략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특히 절대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멀티전략으로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펀드 역시 멀티전략에 기반한 씨스퀘어드래곤멀티전략펀드1호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6월 설정됐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시그니처펀드다. 작년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49.06%에 달한다. 운용기간이 3년 6개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년 10% 이상 수익률을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드래곤멀티전략펀드1호는 이번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락장에서도 선방했다. 인덱스 지수를 매도하고 저점 매수를 통해 전일기준 월초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씨스퀘어자산운용 관계자는 "드래곤멀티전략펀드1호 수익률은 이번달 -3%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플러스 수익률로 회복한 상태"라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커진 상태로 운용역들은 최대한 수익률 변동폭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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