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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네오플럭스, 차세대 유니콘 '딥바이오'에 베팅2017년 첫 투자 이어 시리즈B 참여…'코스닥 상장'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04-01 07:36:39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유망 바이오 기업 발굴에 주력하는 가운데 딥바이오를 통해 팔로우온(후속투자)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AI) 진단기술 스타트업 딥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대표 24개 벤처캐피탈(VC)이 선정한 '차세대 유니콘' 후보다.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선만큼 향후 회수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네오플럭스는 2017년 8월 딥바이오에 처음 투자했다. 당시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약정총약 600억원)'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취득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VC 중 유일하게 네오플럭스만이 딥바이오에 베팅했다.

딥바이오는 2015년 10월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의 공학도인 김선우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AI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한 의료용 소프트웨어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AI 기술이 접목된 전립선 암 진단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딥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은 조직검사 등 전립선 암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립선에서 추출한 조직의 현미경 사진을 AI 기술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병리학 의사가 육안으로 관찰해 진단을 내렸던 기존 방식에 비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오진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플럭스는 딥바이오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딥바이오를 처음 발굴했을 때만 해도 기업가치는 100억원 안팎이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를 융합해 혁신적인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벤처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제품 상용화만 이뤄낸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네오플럭스가 후속투자를 단행한건 지난 3월이다. 딥바이오의 시리즈B 라운드에 RCPS로 1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2년이 넘은 사이에 딥바이오의 기업가치는 500억원 안팎으로 5배 가량 늘었다. 딥바이오의 시리즈B 라운드에는 무려 9개의 VC가 몰렸다.

두 번째 투자는 '뉴웨이브 제6호 투자조합(약정총액 500억원)'을 활용했다. 애초 바이오·헬스케어에 포커스를 맞춘 펀드로 주목적에 맞게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앞서 딥바이오에 투자한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 역시 그동안 SCM생명과학을 발굴하는 등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다수 확보했다.

딥바이오는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프레젠테이션(PT)을 받았다. 현재로선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유의미한 회수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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