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인베, 온라인 전당포 '얼마야' 지원군 자청 프리시리즈A 5억 투자, 베트남 진출까지 전방위 도움
양용비 기자공개 2020-04-02 07:25:4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1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온라인 전당포 ‘얼마야’의 지원군을 자청했다. 재무적 투자를 시작으로 온라인 전당포 사업의 해외 진출까지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얼마야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직토’의 자회사다. 김경태 직토 대표가 얼마야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 1월 10만원의 자본금으로 법인도 설립했다. 당초 얼마야는 직토 내 사업부 소속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얼마야는 이용자가 보유한 물건을 등록해 즉석으로 가치를 평가받고 대출을 받는 플랫폼이다. 전체 대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4~10등급 저신용자들의 대출 접근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얼마야는 개인 소유품을 담보로 받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소유를 증명하고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모델명이나 실시간 중고가 확인도 가능하다. 얼마야는 등록한 사진을 토대로 대출액의 50%를 선지급하고 이후 물품을 확보한 뒤 등록영상과 비교해 추가 대출금을 제공한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얼마야의 동남아 진출까지 돕겠다는 복안이다. 베트남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투자한 기업들과 얼마야가 협업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평소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인슈어테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경태 대표의 사업 수완을 높게 평가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전당포 사업이 잘 되는 것을 보고 국내에서도 전당포 관련 업체를 찾고 있었다”며 “때마침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던 김 대표가 온라인 전당포 사업을 하고 있어 확신을 갖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당포 사업은 불황에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다. 급전이 필요하지만 신용도가 낮은 2030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명품가방 등을 손쉽게 등록한 뒤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향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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