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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어테크, IPO 추진 '신사업금 마련'...FI 엑시트 기대 [Weekly Brief]13일 수요예측 '신주+구주' 공모…실적 성장세 '눈길

전경진 기자공개 2020-04-14 08:38:1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3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축 시공업체 센코어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된 기업공개(IPO) 시장의 재개장을 알린다. 이번주 수요예측을 통해 기관 투심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IPO에서는 신주 발행과 구주매출이 함께 진행된다. 센코어테크는 신주 모집을 통해 신기술 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자금 일부를 공모한다. 센코어테크의 재무적투자자(FI)인 블루런벤처스(BRV)는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구주매출)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해갈 예정이다.

센코어테크는 13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219만500주다. 이 중 기관 몫으로 96만주(80%), 일반 투자자 몫으로 24만주(20%)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가격은 주당 1만2400원~1만6500원 선으로 제시됐다. 센코어테크의 IPO는 삼성증권이 대표주관한다.

센코어테크는 IPO 과정에서 신주 발행과 구주매출을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신주 발행 규모는 전체 54.8%(120만주)다. 센코어테크는 발행 제비용을 제외하고 신주를 통해 최소 153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우선 신기술 개발에 40억원이 쓰인다. 외단열 일체형 벽체, 코어 선조립 벽체, 건식 바닥난방 구조 등을 개발하는데 투입된다. 20억원은 싱가포르 사업 확대 등에 쓰인다. 나머지 자금(93억원)은 원재료 매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주매출 물량은 전체 공모주 주식 수의 45.22%다. 2014년 지분투자를 유치한 BRV의 보유 주식 중 99만500주(보유지분의 71.7%)를 이번 IPO 과정에서 매각할 방침이다.

센코어테크는 독자적인 특허공법을 기반으로 공장에서 선조립해 제공하는 PSRC와 TSC합성보를 만드는 건축 시공업체다. 고객(사업자)은 미리 공장에서 제조된 고성능 특수 자재를 매입해 비용절감과 공사효율성 증대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센코어테크의 기술과 제품은 IT핵심부품 생산공장이나 반도체공장 등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주로 쓰인다.

센코어테크의 실적 성장세는 최근 가파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25억원으로 전년보다 166.3%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189억원)으로 전년 대비106.1% 커졌다.

센코어테크는 4월 유일한 IPO 도전 기업이다. 공모주 시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됐다. 증시 변동성 확대되면서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줄어든 상태다.

센코어테크의 IPO를 통해 공모주 투심 회복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센코어테크는 수요예측 이후 오는 20일부터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증시에 입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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