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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넥스틴, 5월 예심…증시 회복에 IPO '탄력' 코스닥 600선 유지, 기업 실사 착수…반도체 수요 회복 수혜 기대

전경진 기자공개 2020-04-22 14:14:3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1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이 5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한다.

향후 반도체 수요 회복에 맞춰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에서 넥스틴의 연내 IPO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5월 예비심사 청구 '가닥', 코스닥 지수 회복 고무적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넥스틴은 현재 주관사 KB증권과 함께 기업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는 사실상 막바지 단계다. 내부적으로 5월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넥스틴은 최근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꾸준히 유지하기 시작하면서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큰 폭의 주가 폭락이 재발할 가능성이 줄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넥스틴은 당초 3월말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 경기가 침체되고, 주가까지 급락하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정을 재검토했다.

코스닥 지수는 20일 637.82로 장을 마쳤다. 4월 7일 이후 사실상 600선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1월 2일 코스닥 지수가 674.02에서 3월19일 428.35까지 폭락했다가 안정을 찾았다.

◇코로나 여파 속 반도체 제조사 선방,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감

넥스틴의 연내 증시 입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온다. 우선 반도체 제조사들이 코로나 여파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넥스틴의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2020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5조원과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0%와 2.7% 증가한 수치다. 제조사의 반도체 설비 투자 여력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코로나가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큰 폭의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현재 나오는 중이다. 통상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설비 투자부터 단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넥스틴의 매출 증대 폭이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경우 설비 투자는 선행되게 된다"며 "코로나 진정세를 지켜봐야겠지만 넥스틴이 반도체 공정의 핵심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 확대와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 투심은 IPO 과정에서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스틴은 201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이다. 식각(에칭), 박막 증착 등 반도체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품질 불량을 식별해내는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틴의 경우 기술력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의 공인은 받은 상태다.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면서 지난 1월 17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반도체 웨이퍼 초미세패턴 결함 검사장비'와 관련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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