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스닥 이전 앞둔 지놈앤컴퍼니, 유증 나선 배경은 지난해 302억 이어 36억 추가 증자…동구바이오제약 등 참여

심아란 기자공개 2020-04-23 08:22:2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업체인 지놈앤컴퍼니가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시리즈C 라운드에서 302억원을 조달한 지 8개월 만이다. 현재 현금성자산 약 26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예정돼 있다. 당장 곳간을 채워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투자 수요가 있어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3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주당 3만원에 전환우선주(CPS)가 발행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24일이며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향후 10년간 보통주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시리즈C 펀딩을 통해 302억원을 조달해뒀다. 이번과 동일하게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PS를 발행했다. 당시에 아이온자산운용, 코어자산운용 등 다수의 기관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작년 말 기준 지놈앤컴퍼니는 현금성자산 219억원, 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성 자산 87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IPO 공모를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시리즈C 때 투자하려 했다가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리즈C와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30억원어치 물량을 인수한다.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니며 향후 지놈앤컴퍼니와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와 김도형 사장도 각각 2억원, 3000만원씩 전환우선주를 매입한다.

나머지 6억원은 센트리온홀딩스를 포함해 개인 투자자 네 사람이 나눠서 물량을 가져간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와의 인연이 투자로 이어졌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 되면 지놈앤컴퍼니의 우선주는 약 268만주로 증가한다. 전체 발행주식 대비 24% 수준이다. 현재 우선주는 대부분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다. FI들은 엑시트를 위해 지놈앤컴퍼니의 IPO 이전에 보통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 면역개선 건강기능식품, 아토피와 여드름 개선 화장품 등에 대한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폐암 치료를 목표로 하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은 연내 미국에서 임상 1/1b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GEN-001은 글로벌 제약사의 면역항암제와 함께 병용 임상 형태로 진행된다. 독일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바벤시오가 GEN-001과 같이 임상 환자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앞서 1월에 지놈앤컴퍼니는 독일 머크,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는 2018년 12월에 코넥스에 상장했다. 22일 기준 코넥스에서 시가총액은 2699억원이다. 현재 기술평가 특례제도 활용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5월에 전문기관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하반기 IPO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