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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첫 코로나채권 5년물 FXD, 후순위채 검토 후 선회…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지원 목적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23 13:24:3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착수했다. KB국민은행은 조달 자금 대부분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물(Korean Paper) 최초의 코로나채권인 셈이다.

23일 KB국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제시금리·IPG)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9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24일 새벽 프라이싱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코메르츠방크,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한다.

해당 채권은 한국물 최초의 코로나 채권이다. 조달 자금의 90% 이상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 사용처가 친사회적 목적 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업 영향을 줄이고자 선제적으로 발행한 채권 등을 코로나채권이라고 일컬어왔다. 최근 세계은행(WB)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금융지원 목적으로 해당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당초 KB국민은행은 외화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했다.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발행한도 5억달러 이내의 후순위채를 찍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내 변동성 심화로 후순위채에 대한 투심을 가늠하기 어려워지자 선순위채로 조달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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