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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주관사단 '한 곳 더'...상장 속도 낸다 한국투자증권 이어 삼성증권도 합류...2년만에 재추진 드라이브

강철 기자공개 2020-04-28 19:07:4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9: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공동 주관사 체제를 구축하며 기업공개(IPO)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삼성증권과 상장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 딜을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IPO를 도울 2번째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단독으로 상장을 이끈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이 힘을 싣기 위해 주관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6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도 검토했으나 코스닥에 입성한 게임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점을 고려해 코스닥을 선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한국투자증권은 예비심사 청구에 맞춰 상장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감리 과정에서 보유 중인 비상장사 지분의 가치 산정 방식이 문제로 불거졌다. 결국 양사는 그해 9월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이후 2년 가까이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며 재추진 시점을 조율했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들어온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IPO는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IPO 대표 주관 순위에서 꾸준하게 Top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통의 강자다.

카카오게임즈는 월 이용자 수 2000만명을 가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1위 플랫폼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매출액 4208억원, 영업이익이 47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엑스엘게임즈 경영권 지분 53%를 1181억원에 인수했다. 엑스엘게임즈의 실적이 반영될 경우 연간 매출액은 4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부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해 조단위 기업가치를 거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대외적인 시기와 상황 등을 감안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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