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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1호' 드림씨아이에스, 상장파트너 보상 '화끈' [IB 수수료 점검]NH증권 400bp 확약, 최저한도 7억…임상시험수탁기관 첫 IPO 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20-05-06 06:40:4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1호' 상장을 예고한 드림씨아이에스가 상장주관사에 화끈한 보상을 확약했다. 첫 도전자로서 완주에 힘을 싣고자 파트너를 각별히 예우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는 기업공개(IPO) 인수수수료율로 400bp(공모규모 기준)를 책정했다. 최종 공모규모(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176억원)를 감안한 인수수수료는 약 7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400bp, IPO 시장 최상위권…CRO 첫 상장, 후한 보상 약속

국내 IPO 시장에선 인수수수료율 400bp 수준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연간 IPO 딜의 평균 인수수수료율은 150bp 안팎에 불과하다. 공모규모가 수천억원 대에 이른 빅딜의 경우 인수수수료율이 100bp를 밑도는 경우도 나온다.

주로 바이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IPO에서 400bp 수준의 상장수수료가 책정되고 있다. 대부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IPO 승인 절차부터 밸류에이션까지 난이도가 비교적 높다. 별도로 기술성평가를 거치는 동시에 추정 수익을 토대로 적정가격을 도출해야 한다. 아무래도 일반 상장보다 인적, 물적 역량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드림씨아이에스도 바이오 섹터로 분류되는 기업이다. 하지만 CRO인 터라 통상적으로 신약개발에 나서는 바이오 업체와 결이 다르다. 무엇보다 실적이 이미 수익 궤도에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억원, 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안정적 성장세(전년 192억원, 36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IPO의 프로세스만 따져보면 오히려 일반 기업의 상장에 가깝다.

상장 파트너에 화끈한 예우를 약속한 건 CRO 가운데 첫 상장 도전이기 때문이다. IPO를 완주하는 데 올인한 만큼 미리 후한 보상을 약속한 셈이다. 공모규모가 작은 것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는 미리 수수료의 최저한도를 설정해놓기도 했다. 400bp와 7억원 가운데 큰 금액을 받기로 했다.

◇CRO, 신약개발 아웃소싱 기관…내달 수요예측, 상장 성사 '자신감'

CRO는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임상시험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기관이다. 신약개발 단계에서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주력 비즈니스는 시판 후 조사(rPMS) 대행이다. 지난해 매출액 221억원의 절반 이상(114억원)을 해당 사업에서 거뒀다. 시판 후 조사는 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재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다.

그간 총 1500건 이상의 임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만큼 다양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주 잔고는 68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275억원 가량의 신규 계약을 체결해왔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한국거래소가 IPO를 승인한 지 2주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돼 왔으나 상장 성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달 7일~8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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