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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초대형 '넥스트유니콘' 결성 눈앞 성장지원펀드 '대형VC리그' 선정, 최소 2000억 모집

이종혜 기자공개 2020-05-06 08:02:5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4일 12: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초대형 펀드를 결성한다. 국내 주요 출자기관(LP)에서 출자를 확약받을 예정이다. 펀드 대형화를 이뤄내며 운용 자산(AUM) 1조원 달성에도 한 발짝 가까워졌다.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진행한 성장지원펀드 대형VC리그의 국내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GP) 선정 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대형VC리그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성장지원펀드 자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0억~3000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가칭)’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LB인베스트먼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펀드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박기호 대표가 펀드레이징을 주도한다. 성장지원펀드 출자비율이 40%인 것을 감안하면 앵커자금은 800억원이 된다.

이와 함께 LB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수시출자 요건도 충족했다. 출자금액은 1000억원이다. 출자금은 전액 넥스트 유니콘 펀드에 매칭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자펀드 운용사가 일정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면 우수운용사로 분류해 수시출자를 진행한다. 2013년부터 트랙레코드도 꾸준하다. 7년 연속 성과보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는 LB 크로스보더 펀드II 등 3개 펀드에서 성과보수가 발생했다.

이미 1000억원대 대형 펀드도 3개 운용 중이다. 이 경험이 펀드 결성 여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미래창조LB선도기업 20호(1159억원)’를 시작으로 2018년 ‘LB유망벤처산업펀드(1450억원)’, 2019년 첫 세컨더리 펀드인 ‘LB혁신성장펀드(1245억원)’까지 잇달아 조성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벤퍼캐피탈 등이 보유한 투자 자산을 매입해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성장지원펀드와 국민연금 출자를 바탕으로 2000억원 이상 대형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케어, IT융합, 콘텐츠미디어, B2C소비재 등 4대 섹터의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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