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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임팩트, KB금융 협업 '사회투자펀드' 시동 [인사이드 헤지펀드]26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스마트소재기업 첫 투자

허인혜 기자공개 2020-05-12 14:08:0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이 KB금융그룹과 협업해 국내 소셜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KB사회투자펀드'의 첫 발을 뗀다. 2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벤처기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신소재를 활용해 혈관의 막힌 부분을 뚫는 '스텐트'를 개발하는 스마트소재 기업이 첫 타자로 예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크임팩트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KB금융그룹의 '사회투자펀드(소셜임팩트 부문 2차)'를 11일 설정한다. 펀드명은 '임팩트벤처투자 펀드'로 정했다.

아크임팩트운용은 지난해 말 KB금융그룹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모집한 사회투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됐다. 12개 펀드(컨소시엄 포함), 15개 업체가 참여한 레이스였다.

아크임팩트운용은 2003년 아크투자자문을 시작으로 2017년 아크임팩트운용을 열기까지 긴 시간 사회투자 금융에 집중해왔다는 평을 받았다. KB금융그룹은 2018년 1차 사회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협업한 바 있다.

임팩트벤처투자 펀드는 26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KB금융그룹이 150억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50억원, 행복나눔재단이 1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이 모집한 25억원과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투자금 25억원은 후순위 투자자로서 민간 손실액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펀드는 약 8년간 운용되며 4년간 투자를 진행한다.

임팩트벤처투자 펀드는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돼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국내 기업 중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맞춘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첫 발로는 국내 벤처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투자 범주는 사전지분투자부터 얼리스테이지, 임팩트 프로젝트까지 폭넓게 잡았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생태계,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삶의 질 등 세 가지 항목으로 투자처를 구분한다.

첫번째 투자 후보로는 스마트소재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 꼽혔다. 형상기억 고분자 소재를 활용해 차세대 혈관 스텐트(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가는 관) 기술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대학 연구소와 3D 프린팅 기술 보유 벤처기업에서 형상기억 고분자 소재 혈관 스텐트 개발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사회투자를 거친 임창규 아크임팩트운용 전무가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임창규 전무는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을 거쳐 한국사회투자 사무국장을 지냈다. 금융투자업계와 사회투자 부문을 두루 역임해 임팩트벤처투자 펀드 책임운용역으로도 적임자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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