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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CIS, 바이오 공모 성사…200억 조달 기대 2개월 만에 딜로 시장 주목도 높아, 공모가 상단 결정

심아란 기자공개 2020-05-12 08:22:0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드림씨아이에스(드림CIS)가 올해 바이오 섹터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 딜을 성사시켰다. 코로나19 여파로 공모주 시장에 약 2개월 만에 등장한 딜로 투자자의 주목도가 높았다. 드림CIS는 임상 지연 등의 사업적 부담이 있었지만 수주 잔고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낸 덕분에 드림CIS는 약 2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의료기기 임상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드림CIS는 IPO 공모가가 1만49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제시한 공모 밴드(1만3000~1만4900원)의 상단 가격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는 총 991곳으로 집계됐다. 기관 경쟁률은 930 대 1에 육박했다. 참여 건수 기준 99%의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다.

특히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투자 건수도 6.82%에 달했다. 확약 기간은 짧게는 15일에서 최대 6개월로 나타났다. 현재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확약 건수는 드림CIS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약 2개월 만에 진행되는 수요예측이고, 상장 후 수급 조건도 괜찮은 편"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도 실적 대비 비교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브메타파마, SCM생명과학 등이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냉각된 투심 탓에 결국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드림CIS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07억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42억원) 기준 PER는 20.54배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드림CIS에 유입될 순수입금은 197억원이다. 공모 자금을 활용해 △의료기기 임상사업 △약물 허가 및 등록서비스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사용될 때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 등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시험하는 영역이다. 드림CIS는 의료기기 부문 CRO 전문인력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 사업의 다른 한 축은 '의약품 등록 업무(Regulatory Affair)'다. 드림CIS의 고객군은 주로 글로벌 업체로 꾸려져 있다. 의약품 등록 업무는 해외에서 전임상 후 임상시험 IND를 허가를 받았거나 1상~2상이 통과된 의약품에 대해 국내로 들여오는 업무를 돕는 사업이다.

현재 드림CIS의 주력 비즈니스는 시판 후 조사(rPMS) 대행이다. 지난해 매출액 221억원 중 절반 이상인 114억원이 해당 사업에서 발생했다. 시판 후 조사는 제약바이오 업체가 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에 대해 재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행된다. 현재 시판 후 조사 대행 등 기존 사업의 수주 잔고는 689억원이다.

드림CIS의 최대주주는 타이거메드로 공모 이후 지분은 65.16%다. 해당 지분에 대해서는 2년 6개월 동안 의무 보유를 약속했다.

드림CIS는 12일~13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약 40억원의 공모 물량을 소화해야 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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