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종 바이넥스 대표, 광동제약 최고전략책임자로 비상근 자문으로 영입, 바이넥스 지분 취득 가능성도
서은내 기자공개 2020-05-18 08:08:1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동제약이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영입했다. 외부 상장사 대표에게 CSO 직책을 맡긴 것은 이례적이다. 광동이 신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확실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실행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 바이넥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면서 바이넥스 이혁종 대표를 CSO로 선임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혁종 대표가 최고전략책임자 자문역으로 모시게 됐다"며 "비상근으로 업무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바이넥스로부터 해외 항암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지분을 최근 인수했으며 반대로 바이넥스는 광동 자사주를 취득해 지분을 2%가량 보유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사업 및 지분 관계 측면에서 접점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도 향후 바이넥스 지분을 일부 취득하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이같은 협력사업의 기반 작업으로 보인다. 바이오 사업은 여타 분야와 달리 다수 업체들 간 경계를 허문 협업이 보다 중요시 된다. 신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술을 보유한 개발기업이 협력하기도 하고 기초연구, 임상, 전임상 등 각 과정별 전문성을 지닌 기업이 함께 참여하게 되는 식이다.
바이넥스를 이끌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참여해온만큼 이혁종 대표의 인사이트가 광동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는 광동제약을 합치면 3개 상장사의 핵심 직책을 겸하게 된다.
이 대표는 올초 제넥신 정기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등기임원직을 겸직 중이다. 바이넥스는 제넥신의 위탁개발생산을 맡기도 했으며 최근 COVID19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제넥신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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