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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공모 재도전…주관사 수입 짭짤 [IB 수수료 점검]한국증권, 인수수수료 500bp 확약…기술특례상장 바이오 평균 상회

양정우 기자공개 2020-05-20 14:30:2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0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 재도전에 나선 SCM생명과학이 기업공개(IPO) 파트너에 화끈한 보상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모를 철회했다가 시장 회복세에 재차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장주관사는 자칫 연내 거두지 못할 뻔한 수수료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SCM생명과학, 기술특례 바이오 IPO…상장 파트너 최고 대우

18일 IB업계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은 IPO 인수 수수료율로 500bp(공모규모+의무인수금액 기준)를 책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1만4000~1만7000원)의 최저 가액 기준으로 약 14억원을 취득할 전망이다. 최종 인수 수수료는 향후 기관 수요예측에 따른 공모가를 토대로 확정된다.

인수 수수료율 500bp는 연간 IPO 딜의 평균 수치(150~250bp)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SCM생명과학이 바이오 기업으로서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하는 만큼 후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무래도 일반 상장보다 IPO 절차가 복잡한 데다 밸류에이션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간 SCM생명과학과 공모 규모가 비슷했던 바이오 딜도 대부분 500bp 수준의 인수 수수료를 지급했다. 지난해 IPO 가운데 티움바이오(공모규모 300억원, 500bp)와 라파스(256억원, 515bp) 딜이 대표적이다. SCM생명과학은 공모가 밴드 최하단 기준 279억원의 공모를 시도할 방침이다.

국내 IPO 시장에선 코스닥에 도전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인수 수수료율이 400~600bp 수준으로 굳어져 있다. 다른 상장 딜과 비교해 단연 최고 수준이다.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IPO 정도가 400bp 이상의 인수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공모 시장 온기, 밸류 낮춰 재도전…줄기세포치료제 개발·M&A 성장 전략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칫 올해 인수수수료를 취득하지 못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SCM생명과학은 IPO 철회를 선택했다.

하지만 공모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면서 재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첫 IPO였던 드림씨아이에스는 공모 흥행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상장주관사 입장에서도 인수수수료를 본래 계획에 맞춰 취득할 기회를 다시 잡았다.

공모 재도전에선 적정시가총액(2264억원→2138억원)을 하향 조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희망 공모가 밴드도 당초 1만5500~1만8000원에서 1만4000~1만7000원으로 낮아졌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한 차례 실패했던 만큼 몸값을 낮춰 IPO 완주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치료제와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 이병건 대표 취임 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중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작업을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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