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헬스케어, 30억 전환사채 발행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공급 비용 마련, 올해 두 차례 자금조달
서은내 기자공개 2020-05-20 08:15:3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 자회사 EDGC헬스케어가 올들어 두 차례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COVID 19) 신속 진단키트 글로벌 공급과 체외진단장비 사업의 제반 비용 마련을 위해서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EDGC헬스케어는 최근 30억원 규모의 무기명 사모 CB를 발행했다. 하나-KDB 캡스톤벤쳐투자조합이 10억원, 신한-마이다스동아세컨더리투자조합이 20억원을 각각 인수했다.
EDGC헬스케어는 지난 3월에도 8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그때와 동일한 조건으로 발행됐다. 보장 수익률은 4%, 만기는 3년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4만5000원이다.

EDGC헬스케어는 올들어 EDGC 계열사 솔젠트의 COVID19 진단키트 공급 및 유통에 발벗고 나섰다. 현재 계열사 솔젠트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뉴욕,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 다수 주정부와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 100만명분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콜로라도 주정부에 10만명분 진단키트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유럽 검진센터 신랩에 진단시약 공급을 3차까지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추가로 2분 내에 바이러스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COVID-19 IgM/IgG'의 유럽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허가 신청을 해둔 상태다. 미국 공급을 위한 신청도 준비 중이다. 현재 솔젠트의 두 가지 COVID19 진단키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DGC헬스케어가 이번 자금을 조달한 목적은 신속진단키트 공급에 필요한 유통망 구축 등 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또 EDGC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체외진단 장비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EDGC 관계자는 "EDGC, EDGC헬스케어, 솔젠트의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EDGC헬스케어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고 EDGC 연결실적에 반영돼 2분기부터 확실한 성장 폭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DGC헬스케어는 EDGC의 종속자회사이며 EDGC가 지분 48.9%를 보유하고 있다. EDGC 단일로는 지분율이 50% 미만이지만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지분을 합하면 과반 이상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체외진단 시약 및 장비 등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CNS헬스케어가 옛 사명이며 EDGC가 2018년 9월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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