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유로본드 프라이싱 착수 5년물 벤치마크 사이즈…유로화 검토 후 달러 선회 관측
피혜림 기자공개 2020-05-27 12:59:4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2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KDB산업은행은 2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동일만기 미국 국채금리(5T)에 125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번 딜은 유럽계 하우스로 주관사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관사단은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스위스(CS), ING증권, KDB아시아, 소시에떼제네랄(SG), 스탠다드차타드(SC)다. KDB산업은행이 당초 유로화채권 조달 등을 검토하다 글로벌 채권시장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발행 통화를 달러로 선회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달러채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스프레드 축소로 달러채 조달 여건이 개선되자 경쟁력을 다시 인정받는 모습이다.
KDB산업은행은 한달만에 다시 달러채 조달에 나섰다. 지난달 KDB산업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악화된 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달러채 조달을 재개했다. 당시 5억달러 조달에 성공해 한국물은 물론 아시아 우량채 발행시장을 열었다. 이후 같은달 3억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해 이종통화 조달에 나서기도 했다.
KDB산업은행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KDB산업은행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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