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中 공룡 음원사 왕이윈과 '한배' 중국 음원콘텐츠 독점 사용…아티스트·IP 공동 프로모션
조영갑 기자공개 2020-06-02 13:06:3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3: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가 중국 톱티어 음원회사인 왕이윈뮤직과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음원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큐브엔터는 2일 중국 왕이윈뮤직과 중국 본토 내(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 음원 콘텐츠 라이선스에 대해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고, 큐브엔터 소속 아티스트 및 IP(지식재산권) 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의 넷이즈그룹 계열사로 텐센트 뮤직과 함께 중국 음원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콘텐츠 회사다. 중국 최대 IT회사로 꼽히는 바이두와 알리바바그룹이 출자했다. 모회사인 넷이즈그룹은 중국 최초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왕이윈뮤직은 약 9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 중국 내 대표적인 음원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 아티스트의 진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큐브엔터 외에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음원 역시 중국 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음원공급이 아닌 큐브엔터 아티스트의 중국 프로모션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 평가된다.
안우형 큐브엔터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왕이윈 뮤직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향후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및 공동 IP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공연, 매니지먼트 등 큐브엔터의 IP를 활용한 후속 계약이 예정돼 있어 실적개선 역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큐브엔터의 모회사인 브이티지엠피 자회사 케이블리가 알리바바그룹과 공동 IP 사업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 이후 큐브엔터 역시 왕이윈뮤직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브이티지엠피의 중국 콘텐츠 시장 공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 [Red & Blue]프럼파스트, 눈에 띄는 사전 무상증여
- [코스닥 주총 돋보기]'레이저 어닐링' 디아이티, 반도체 정체성 강화
- 이엠앤아이,고창훈 대표 지분 추가 취득 '저평가 타개'
- [Red & Blue]'감사지연' 아이톡시, 보고서 제출 기대감 급등
- [Red & Blue]모니터랩, 샌즈랩 이슈 올라탔나
- [thebell desk]K-터빈과 '한체중용론'
- [Red & Blue]'혼자만 레벨업' 테크윙, 어디까지 갈까
- 유일에너테크, 재영텍 손잡고 폐배터리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