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미스터피자 매각 본격화…F&B 핫딜 될까 내주 인수의향서 제출…구주+자본확충 구조

노아름 기자공개 2020-06-15 19:07:4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스터피자 경영권 매각이 이번달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주 인수의향서를 제출받는 등 비교적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구주에 더해 신주 자본확충 또한 병행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P그룹 주요주주들은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회사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오는 24일까지 가격제안 등을 포함한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받을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구주 49%에 더해 신주 약 200억원 상당이다. 신주 전환시 인수자 측은 MP그룹 지분 66%를 확보하게 돼 사실상 경영권 지분 거래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MP그룹이 미스터피자 브랜드로 유명한 만큼 매각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2018년 기준 전국에 277곳의 매장(직영점 18곳 포함)을 운영 중이다. 서울, 경기권 이외에도 경남 등 전국 각지에 고르게 매장이 분포해 있어 소비자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다.

MP그룹이 구주와 신주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은 앞서 2017년 정우현 회장의 150억원대 횡령혐의 발생 등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지만 올해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MP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상장사 지위도 잃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거래구조에 신주가 포함된 것 역시 회사로 신규 자금을 유입시키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그룹의 매각작업이 본격화고 있다”며 “거래구조에 신주유치가 포함되는만큼 거래종결 후 회사의 재무사정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은 사실상의 예비입찰이다. 이후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선정과 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본입찰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선 식음료(F&B) 분야에 관심을 드러내온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더불어 일부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가 점쳐진다. 특히 기존 외식업 포트폴리오에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하려는 PEF 운용사들이 거래에 뛰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