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컴퍼니빌딩 스토리]컴퍼니케이, 에이펀 '3D캐릭터기술' 확산 첨병LP·포트폴리오사 연계 지원, 온라인공연 '언택트 사업' 기여

박동우 기자공개 2020-06-18 08:00:49

[편집자주]

벤처캐피탈은 늘 죽음의 문턱을 오르내리는 벤처기업의 화수분으로 마중물 역할을 한다.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벤처기업에게 실탄뿐만 아니라 사업 측면에서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에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벗어나 러닝메이트로 활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벤처기업 조력자이면서 나침반이 돼 '컴퍼니빌더'로 뛰고 있는 벤처캐피탈을 조명하고 성공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에이펀인터렉티브의 3D 캐릭터 기술을 확산하는 첨병을 맡았다. 출자자 네트워크와 포트폴리오사를 연계해 도왔다. 밸류업 활동에 힘입어 온라인 공연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

2016년 문을 연 에이펀인터렉티브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솔루션과 연계한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개량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3D 캐릭터를 구현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 콘서트, 동영상 스트리밍 등 비대면 영역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창업자인 권도균 대표와 정석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팀장이 인연을 맺은 건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D영상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국제적 감각을 익혔다. 국내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뻗어나가겠다는 비전이 명확했다.

정 팀장은 에이펀인터렉티브의 구성원 대부분이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분야 기술진 출신인 점도 흥미로웠다. 월트디즈니와 라이엇게임즈 등 해외 기업에서 활약한 인사도 있었다. 원천기술을 꾸준하게 고도화할 기반이 탄탄하다고 여겼다.

때마침 출자자 네트워크 가운데 교원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정 팀장은 '2019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행사를 소개해줬다. 경연에 출전한 에이펀인터렉티브는 1위에 올랐다.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접목하면 인공지능(AI) 강사를 구현할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덕분이었다.

여세를 몰아 자금 15억원을 집행했다. 작년 투자 배경에 대해 정 팀장은 "가상 캐릭터를 즉시 컴퓨터 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한국 사업을 넘어 미국 진출을 시도하는 전략이 빠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디지털 셀럽 육성'으로 설정했다. 자체 기술로 가상 인물·캐릭터를 만들어 대중문화에 파급력을 끼치는 유명인으로 키우자는 구상이 담겼다. 음원, 공연, 팬시상품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반영했다.

경영진의 움직임에 부응했다. 국내에서 신사업을 실험할 터전을 마련해줬다. 포트폴리오 업체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접촉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의 창작 캐릭터인 '아뽀키'가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합동 방송을 진행할 길을 열었다. 아뽀키는 유튜브·틱톡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50만명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신감을 얻은 에이펀인터렉티브는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자회사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세웠다.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현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가상 캐릭터 개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영역이 주목받으며 온라인 공연 추진에도 탄력이 붙었다. 현재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가상 캐릭터 콘서트 생중계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권 대표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실시간 방송에 접목할 수 있는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내겠다"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과 신뢰를 쌓으면서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