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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업 리포트]건화, 해외사업 요충지 동남아서 눈부신 활약지난해 베트남 계약액 1096만 달러…해외수주 비중 30% 목표

고진영 기자공개 2020-06-19 07:29:1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8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화의 해외 진출은 설립 다음해인 1991년 필리핀 라구나 국제공단 조성사업 설계를 맡은 것이 시작이다. 이후 개도국 인프라 일감을 중심으로 사업지역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진출국이 40여개까지 늘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이 핵심적인 요충지다. 건화는 중점지역을 발판으로 추후 해외수주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건화는 지난해 해외공사 계약액이 3533만달러를 기록했다. 그 전년(870만달러)과 비교해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4건의 공사가 1096만달러를 차지했다. 가장 대형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롱베이 복합레저단지 설계 및 감리용역으로 2024년까지 공사기간이 예정돼 있다.

건화는 1991년 필리핀에서 처음 해외사업을 진행한 이후 상하수도와 도로, 항만 및 수자원 등 각종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해왔다.


2019년 기준 43개국에서 186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4년 31개국이었으나 5년간 10개 이상 늘렸다. 지역별 프로젝트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아시아 비중이 절대적이다. 아시아에서 139개, 아메리카에서 27개, 아프리카 17개 등이다. 오세아니아와 유럽에서도 각각 2개, 1개씩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해외지사는 총 11곳인데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동티모르 등 동남아에 집중됐다. 이밖에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지역과 에콰도르, 페루, 니콰라과 등 중남미에 지사를 뒀다. 2016년에는 국내 엔지니어링업체 중 동남아시아 WB(세계은행) 프로젝트 수주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건화 관계자는 “동남아를 기반으로 현재 중남미, 아프리카로 진출시장을 다변화했다”며 “향후 해외 수주 비중을 전체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전략적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화가 해외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국내 SOC 예산은 2009년 25조5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8년 19조원대에 이르기까지 쪼그라들었다.


최근 정책이 SOC 규모 확대 기조로 전환되면서 2020년에는 22조3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규모가 작은 상태다.

반면 세계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은 2018년 기준 750억달러 규모로 매년 시장규모가 증가
하고 있다. 10년 전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매력적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세계시장의 약 25%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클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도 약 15%로 다른 지역을 훌쩍 웃돌았다.


건화 관계자는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가 재정사업이 축소되면서 위험요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재정사업, PPP(민관합작투자사업) 등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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