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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예심통과' 현대차증권 감격의 IPO 주관 2017년 세원 이전상장이 마지막 주관, 직상장은 2012년 남화토건

강철 기자공개 2020-06-26 10:42:3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명신산업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공모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현대차증권은 약 3년만에 기업공개(IPO) 주관 수임을 확보한다.

◇상장 예심 통과, 조만간 주관사단과 공모 전략 논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4일 "명신산업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7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지 약 2개월만에 싱장을 승인했다.

명신산업은 예비심사 통과에 맞춰 공모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조만간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현대차증권' 실무진을 만나 공모 규모, 시점, 벨류에이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곧 2분기가 끝나는 만큼 상반기 실적 집계를 마무리하는대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명신산업과 주관사단은 공모 예정 주식수를 1573만5997주로 책정했다. 공모 후 상장 예정 주식수는 4078만1511주다. 희망 단가는 5300원(액면가 500원), 공모액은 834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와 단가를 토대로 산출한 명신산업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2160억원이다.

명신산업은 1982년 5월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토대로 여러 차량용 외장 부품을 양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다. 최근에는 테슬라 매출 비중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2017년부터 연간 2~3배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7757억원, 영업이익 596억원, 순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토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50.5%를 가지고 있는 MS오토텍 외 특수 관계자 1인이다. MS오토텍은 각종 차체와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기아차의 1차 벤더다.

◇현대차증권 3년만에 IPO 주관 수임 기대, MS오토텍 캡티브 공략

명신산업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현대차증권의 올해 첫 IPO 수임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9월 명신산업과 IPO 주관 계약을 맺었다. 이후 6개월 넘게 정밀 실사를 진행하며 상장 규모와 시점을 조율했다.

현대차증권은 명신산업으로 약 3년만에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가장 최근에 IPO를 주관한 기업은 2017년 10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자리를 옮긴 ㈜세원이다. 직상장 주관을 기준으로 하면 2012년 1월에 증시에 입성한 남화토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8월 대표 주관을 맡은 플로트론 IPO는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빅3 하우스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외에 KB증권과 삼성증권 정도가 국내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몇년 사이 현대차증권이 IPO 주관을 맡았다는 얘기는 거의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명신산업 IPO 주관은 현대차증권과 MS오토텍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현대차증권은 HMC투자증권 시절인 2010년 MS오토텍의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했다. 당시 청약 증거금만 2조4205억원을 유치하며 MS오토텍을 크게 만족시켰다. 2016년 1월에는 MS오토텍이 발행한 150억원의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단독으로 인수했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이 MS오토텍, 세원, 명신산업 등 현대차 벤더 외에 일반 기업으로 주관 대상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며 "본느, 플로토론, 플라스포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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