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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열기 잇자…IPO 수요예측 최다 등판 [Weekly Brief]더네이쳐홀딩스 등 5개사, 최소 1500억 공모

이경주 기자공개 2020-07-07 14:45:2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6~10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4월 이후) 가장 많은 발행사가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에 나선다. 더네이쳐홀딩스와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등 500억원 이상을 공모하는 중형급 딜을 포함해 총 5개사가 출격한다.

올해 최대어 SK바이오팜 IPO가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직후라 시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돼 있다. IPO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후발주자들 수혜가 기대된다.

◇시장 온기에 최다 출격…500억 이상 공모 두 곳

이번 주는 더네이쳐홀딩스와 엠투아이코퍼레이션, 티에스아이, 솔트룩스, 제놀루션 등 총 5개 발행사가 IPO를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요예측이 몰린 주간이다. 흥행이 예고된 SK바이오팜 IPO 직후 시점을 전략적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었던 지난 2일 '따상'(공모가 2배 가격 시초가 후 상한가)으로 주가가 1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IPO로 단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번 주 최대 공모주는 더네이처홀딩스다. 오는 8~9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밴드는 4만5000~5만원이다. 공모액은 밴드하단 기준 54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04년 2월 설립된 의류(apparel) 제조·판매 기업이다. 서울 가산동에 본사를 운영하며 캠핑용품, 패션잡화, 아웃도어 의류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브랜드·캠핑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주요 고객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GS SHOP, CJ Mall, 무신사(MUSINSA) 등이다. 이들 고객사에 'NATIONAL GEOGRAPHIC' 로고가 붙은 각종 캠핑용품과 아웃도어 의류를 공급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33%를 소유한 박영준 대표다. 지난해 설립 후 최대인 매출 235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순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중형딜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오는 9~10일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1만5600~1만8900원이며, 공모액은 하단기준 520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언택트' 수혜주로 거론된다. 1999년 4월 설립된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업체다. 스마트HMI(Human Machine Interface), 스마트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 스마트 데이터 수집 체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Smart Factory Solution) 등을 개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제조기업 사업장이 다수 셧다운 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장 자동화 수요가 과거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케미칼, 가스, 스크러버, 칠러 등의 인프라 장비를 공급하는 중간 대리점이다.

지난해 매출 247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파장기인 올 해1분기에는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매출 78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27억원이다. '언택트' 수혜주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바이오 '제놀루션' 등 3개사 100억 내외 공모

제놀루션은 SK바이오팜이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과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이번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했다.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하면서 올해 초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기관 수요예측은 8~9일에 진행한다. 공모가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며 공모액은 하단기준 96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차전지 '믹싱(Mixing)' 장비업체인 티에스아이는 6~7일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7500~9500원, 하단기준 공모액은 138억원이다. AI·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솔트룩스는 7~8일 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밴드는 2만4000~3만원, 하단기준 공모액은 180억원이다. 티에스아이와 솔트룩스는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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