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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딜 주도 김남선 맥쿼리PE 전무, 네이버로 이직 ADT캡스·LG CNS 투자 맡아…M&A 확대 여부 주목

한희연 기자공개 2020-07-10 07:57:2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 PE팀(맥쿼리PE)에서 LG CNS와 ADT캡스 등 주요 딜을 담당했던 김남선 전무가 네이버로 이직한다. 네이버는 최근 업계 인력들을 흡수하며 M&A팀 강화에 적극적인데, 김 전무의 최근의 트랙레코드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딜을 잇따라 진행하면서 신규 펀드 조성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맥쿼리PE는 당장 김 전무의 빈자리를 채울 전문가를 물색하고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남선 전 맥쿼리PE 전무는 최근 네이버의 M&A 조직에 영입돼 내달 출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특히 ADT캡스나 LG CNS 등 맥쿼리PE의 대형 투자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 전무는 ADT캡스와 LG CNS 등의 이사회에 김용환 대표와 함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됐다.

서울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김 전무는 로펌인 크라바스 스와인 앤 무어(Cravath, Swaine & Moore LLP)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라자드로 옯겨 뱅커로서 IB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모건스탠리에서 약 5년여간 경력을 쌓은 후 2017년 4월 맥쿼리PE에 조인했다. 맥쿼리PE 조인후 3년여 동안 대형 딜을 다수 수행해 두각을 나타냈고, M&A 부문을 강화하려는 네이버에 영입됐다.

김 전무의 이직소식이 알려지자 당장 펀드레이징 중인 맥쿼리PE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쿼리PE는 최근 7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PE가 현재 조성중인 펀드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KOF) 5호다. 지난달 30일 국민연금의 사모대체 위탁사에 최종선정돼 1600억원 가량을 추가하며 펀드레이징에 탄력을 받은 상태다.

국민연금의 위탁사 선정과정에서 제안서를 제출할 당시에는 김 전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등재돼 있었다. 하지만 중도에 이탈하게 된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통상적으로 PE들은 펀드레이징 중에는 핵심운용인력의 이탈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곤 한다. 따라서 이직을 계획하는 운용인력이 있더라도 구체적인 액션은 펀드레이징이 끝난 후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 국민연금 출자과정의 경우 숏리스트 선정 후 실사과정에서 김 전무의 이직 계획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맥쿼리에서 오래 근무한 다수의 운용인력들이 여전히 많이 포진해 있고, 기존 펀드 투자수익률 등 트랙레코드가 월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회사가 탄탄하고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으면서 김 전무의 이직은 크게 이슈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PE는 현재 김 전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인재영입을 꾀하고 있다. LG CNS와 ADT캡스, 대성산업가스 등 최근 2년래 투자한 대형 딜이 다수 있어 이를 관리할 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5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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