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공모채 최대 1000억 발행 착수 신용등급 AA/안정적…NH·KB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7-14 14:03:4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규모는 1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주관업무는 이번에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메리츠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수요예측은 이달 말 이뤄지며 8월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용도인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8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인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NH투자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해왔다. 그러다 올해 5월 수요예측을 거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처음으로 KB증권도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대표주관사를 늘린 데다 공모희망밴드도 절대금리로 제시해 메리트를 부각시켰지만 투심을 잡지는 못했다. 모집금액 700억원에 11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나머지 미매각분 590억원은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인수단의 부담으로 돌아갔다.
투자자 선호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보험계 금융지주보다 은행계 금융지주의 인기가 더 많아 메리츠금융지주가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5월 수요예측 당시 하나금융지주가 하루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메리츠증권의 사업경쟁력이 양호하고 수익성도 안정적”이라며 “다만 부동산 경기 하강위험이 부각되면서 자산의 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고 자본적정성 관리부담도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11년 3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보험계열 금융지주사다. 2011년 5월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그룹 총자산은 66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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