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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올해 첫 회사채 '오버부킹' 경쟁률 6대1, 차환용 자금…NH증권 단독 주관

강우석 기자공개 2018-11-27 09:30:4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3일 10: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서 완판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6배 많은 매수주문을 확보하며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조달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에 쓰기로 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5년물 4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2400억원 어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총 18곳의 기관투자가가 청약에 참여했으며 유형 별 비중은 운용사 펀드계정(12곳), 연기금·운용사 고유계정·은행·보험(6곳) 순이었다.

발행금리는 개별 민평보다 9bp 낮은 2.659%로 책정됐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희망금리 밴드를 개별 민평에 -20~1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이 이번 실무 업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우량한 신용등급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이번 회사채 신용도는 'AA0'이다. 자회사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 메리츠금융지주의 영업수익(매출액)은 8조 2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조달 자금을 차환에 사용한다. 다음달 5일 4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증액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장 관계자는 "우량 회사지만 그동안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았던 편"이라며 "앞으로 완판 행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14년 이후 매년 공모채를 발행해왔지만 시장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2016년 8월 1,000억원 어치 발행 당시 매수주문이 700억원에 그쳤던 게 대표적인 예다. 같은해 11월 400억원 규모를 찍었을 때도 주문량은 모집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 수요예측에선 모집액(1000억원) 대비 1.5배 많은 청약을 확보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29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관사이자 유일한 인수단인 NH투자증권은 10bp의 인수수수료를 챙긴다. 별도의 대표주관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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