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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의 코스피 도전, '골프장·씨티스퀘어' 자신감 [IPO 기업분석]최정훈 대표 소유 O&M 기업…2019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강철 기자공개 2020-07-22 14:47:1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늦어도 오는 9월 중에는 예심청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부터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경우 연내에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도는 환경, 인프라, 부동산, 골프장 등의 자산을 운영하는 통합관리(O&M·Operating&Management)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골프장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섰다.

◇연내 코스피 입성 추진…'최정훈' 대표 지분 58%

㈜이도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조만간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과 상장 승인 이후의 공모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개월(45 영업일)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오는 9월 중에는 통과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 결과에 맞춰 증권신고서 제출, 기업가치 산정, 공모 등의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할 시 연내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도의 최대주주는 지분 45%를 보유한 최정훈 대표다. 젊은 창업주인 최 대표는 2015년 ㈜이도가 지배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 대표의 특수 관계인 소유분을 포함할 시 지분율은 약 58%까지 오른다.

최 대표 외에 스쿼드원(유), 대동여(유), 메디치중소선도기업투자조합, 미래에셋대우 등 재무적 투자자(FI)도 40% 안팎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도는 이들 FI의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IPO를 추진했다.


◇환경·부동산·인프라·골프장 O&M 제공…2019년 사상 최대 실적

㈜이도는 2006년 1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통합관리 전문 기업이다. 고객에게 자산 수익성 분석, 투자 구조 수립, 금융 조달 등의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부동산을 정상화시키는 것에 특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서비스 영역은 △환경(폐기물·신재생에너지·수처리) △부동산(오피스·리테일·기숙사) △인프라(고속도로·교량·터널·철도) △골프장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40% 이상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설립 후 최대인 매출액 1473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빠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사업 부문은 골프장이다. 2018년 33억원에 불과했던 골프장 운영의 매출액은 지난해 200억원으로 6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자였던 영업손익은 5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56억원은 지난해 ㈜이도 전체 영업이익의 약 35%에 해당한다.

㈜이도는 2018년부터 클럽디 보은, 클럽디 금강 등 새로 운영을 맡은 골프장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비 투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한편 기존 회원과 얽혀 있던 이해 관계를 원만하게 해소했다.

그 결과 누적된 부실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했던 두 골프장은 1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8년 44억원이던 클럽디 보은의 매출액은 2019년 92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클럽디 금강도 전년 대비 23%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했다.

㈜이도 측은 "두 골프장은 당사가 운영을 맡기 전 부실한 코스 관리, 클럽하우스 미완공, 전문 인력과 장비 부족 등의 문제로 외부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이후 외형과 내실이 건실해졌고 이에 맞춰 기업가치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기숙사 등을 운영하는 부동산 운영도 골프장 못지 않게 실적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은 2019년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매출액은 300억원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배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 부문의 대표 성과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씨티스퀘어'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소유권을 가진 씨티스퀘어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연면적 3만8000㎡(약 1만1600평) 규모로 지난해 7월 준공됐다. ㈜이도는 이 건물의 종합 운영·관리를 맡았다. O&M 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만에 공실률을 0%로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도 운영 골프장 실적 추이 <출처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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