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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탁 서비스 ‘기업고객’ 접점 늘린다 기업고객 집중 경기권 전담팀 배치…변호사·세무사 인력 충원

이민호 기자공개 2020-07-21 08:04:2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 100년리빙트러스트센터가 기업고객에 대한 컨설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업고객의 상속과 승계 등 상담 수요가 올해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변호사와 세무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이들 고객이 다수 분포한 경기권에 전담팀도 신설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100년리빙트러스트센터는 최근 변호사와 세무사 등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3개 사업권역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센터 이름도 기존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100년리빙트러스트센터로 개편했다.

먼저 개인 고액자산가의 상담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서초권뿐 아니라 기업이 다수 분포한 경기권 등 사업권역을 3개로 구분했다. 기존에 PB센터를 포함한 전국 각 지점에서 요청이 있을 때마다 본점 리빙트러스트 센터에서 상담을 나가던 형태에서 더 나아가 권역별 전담팀을 꾸려 고객관리에서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호남권이나 영남권 등 이외 지역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이번에 권역별 전담팀을 구성한 데는 기업의 늘어나는 상담수요에 대응하려는 이유가 크다. 100년리빙트러스트센터는 지난해 약 500건의 대면상담을 진행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를 뛰어넘었다. 특히 상속이나 승계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신탁 비히클을 이용하려는 기업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를 위해 권역별 전담팀에 배치할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센터 내 기존 13명이었던 인력을 20명으로 늘렸다. 상담인력뿐 아니라 특히 법률과 세무 컨설팅 제공을 위해 기존 각 3명인 변호사와 세무사 인력을 확대했다.

100년리빙트러스트센터는 개인 고액자산가 고객이 다수 분포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탁사업을 우선 확대하고 있다. 강남권 거점화를 위해 이번에 삼성동 Club1PB센터에 100년리빙트러스트 강남센터도 신설했다. 강남권 전담팀이 일주일에 2번 주기적으로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영남권 등 지방으로도 권역별 전담팀을 확대하고 기존에 고객군이 집중된 개인 고액자산가 외에도 각 지점장 관리고객 등 일반고객으로 상담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 일반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신탁 교육에 나서고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와의 협업도 늘려갈 방침이다.

상담 수요가 집중되는 분야에 대한 신탁 상품 라인업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유언대용신탁, 치매안심신탁, 양육비지원신탁, 상조신탁 등 상품뿐 아니라 운용과 상속 기능을 결합한 상품 등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집중됐던 PB고객뿐 아니라 기업고객과 일반고객의 신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속, 승계, 부동산 등 신탁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담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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