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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증권신고서 제출 임박…9월초 공모 돌입 실적집계·감리 마무리…매출액 신장률 앞세워 투심 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0-07-24 17:02:5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명신산업이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늦어도 9월 초부터는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 재무파트는 현재 지난 2분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잠정 실적과 재무제표를 심사받는 감리 절차도 병행하는 중이다.

실적 집계와 감리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신산업은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현대차증권' 실무진과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을 협의할 방침이다.

2분기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손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자동차 부품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했던 점을 감안할 때 만족할만한 결과다. 명신산업은 2019년 상반기 매출액 833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명신산업과 주관사단은 증권신고서 제출에 맞춰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늦어도 9월 초부터는 수요예측, 단가 확정, 청약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하는 시점은 빠르면 10월이 될 전망이다.

공모 희망 단가는 5300원(액면가 500원)으로 잠정 제시했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 배분할 공모 예정 주식수는 1573만5997주로 책정했다. 단가와 주식수는 수요예측과 청약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명신산업은 1982년 5월 설립된 차량용 부품 제조사다.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토대로 여러 차량용 외장 부품을 양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다. 최근에는 테슬라 매출 비중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2017년부터 연간 2~3배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7757억원, 영업이익 596억원, 순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는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50.5%를 가지고 있는 MS오토텍 외 특수 관계자 1인이다. MS오토텍은 현대자동차, 현대증권 사장을 역임한 이양섭 회장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지원을 기반으로 1990년 설립한 차량용 부품사다. 각종 차체와 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한다.

희망 단가 5300원과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를 토대로 산정한 명신산업의 상장 밸류에이션은 약 2160억원이다. 현대·기아차와 테슬라의 향후 Capex 증대 계획에 맞춘 성장 청사진을 적절하게 제시한다면 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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