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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 바이오메디쿠스, 25억 시리즈A 클로징 'KDB인프라운용·대교인베스트' 등 4곳 참여, 80억 밸류 책정

박동우 기자공개 2020-07-28 07:57:4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장비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바이오메디쿠스가 시리즈A를 통해 25억원을 확보했다. KDB인프라자산운용, 대교인베스트먼트,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신한캐피탈 등이 주주로 합류했다.

최근 바이오메디쿠스가 25억원 규모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투자사들이 인수했다. KDB인프라자산운용, 대교인베스트먼트,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신한캐피탈 등이 자금을 베팅했다.

올해 시리즈A에서 정한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머니 밸류에이션)는 80억원이다. 그동안 바이오메디쿠스는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지원 사업을 활용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조달해왔다.

바이오메디쿠스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여러 투자사와 접촉했다"며 "현장진단제품 양산을 준비하면서 설비 구축 등이 필요해 외부 자금 유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바이오메디쿠스는 체외진단기 개발에 특화한 벤처기업이다. 처음에는 식중독균 검출 키트 출시에 집중했으나 지금은 현장 분자진단 제품 상용화로 목표를 잡았다. 분자진단은 혈액, 침, 소변 등에서 유전 정보가 담긴 DNA나 리보핵산(RNA)를 뽑아내 사람이 질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기법이다.

창업자인 김민환 대표는 분자진단 연구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00년대 유전자 진단장비 제조사인 래플진을 세웠다. 당시 결핵, 성병 등의 감염을 판단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선보였다. 녹십자엠에스 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진단시약 R&D를 지휘한 경력도 갖췄다.

투자사들은 저렴한 제조 단가와 한번에 여러 질병을 살필 수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바이오메디쿠스의 장비가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감염성 질환을 넘어 암까지 검사대상을 넓히는 로드맵 역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바이오메디쿠스는 연구진의 전문성과 현장 분자진단 제품 양산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올해 안에 솔루션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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