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큐로셀, 시리즈C 440억 투자 유치 업종 전문 투자기관 대거 참여…CAR-T 치료제 개발 '속도'
오찬미 기자공개 2020-08-11 15:06:2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큐로셀이 4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 창업 이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15억원에 달한다.큐로셀은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CAR-T 치료제 후모물질인 ‘CRC01’의 연내 임상 개시와 후속 물질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면역억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OVIS(OVercome Immune Suppression)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CAR-T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OVIS 기술은 큐로셀과 카이스트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혈액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 치료용 CAR-T 치료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올해 초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에 520㎡ 규모의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용 최신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을 완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말기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CD19 CAR-T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C에는 기존 투자기관인 스틱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바이오 전문 투자기관 다수가 신규 투자했다. 시리즈C 투자 기관은 DS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얼머스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유경PSG자산운용, 이앤벤처파트너스, JX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이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CAR-T 치료제의 임상개시를 앞두고 있다"며 "큐로셀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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