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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트윈시티 남산 새주인 된다 대일빌딩 이어 올해 두건째, 총 4개 오피스 편입…증자·담보, 자금활용 카드 풍부

신민규 기자공개 2020-08-20 14:14:4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 빌딩의 새주인이 됐다. 중구 을지로 대일빌딩에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 오피스 빌딩 편입이 이뤄지는 셈이다. 앞서 투자한 빌딩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잇따라 성공한 데다가 기투자 건물을 통해 담보대출도 가능해져 자금력 면에서 우위에 선 게 주효했다.

신한알파리츠는 18일 용산구 한강대로의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를 2386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전까지 KB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매물로, 신한알파리츠의 자회사인 신한알파남산리츠에 편입될 예정이다.

연면적 3만7554㎡(약 1만1,360평)를 감안하면 3.3㎡(평)당 매수가는 2100만원 안팎이다. 주변 거래시세 중에서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인근 오피스 가운데 서울스퀘어는 에이알에이(ARA)코리아가 지난해 9882억원에 매수했다. 3.3㎡당 매수가는 2460만원 안팎이었다. 같은 해 T타워는 케펠자산운용이 2526억원에 사들였다. 3.3㎡당 2007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트윈시티 남산은 2015년 준공된 건물이다. 지하 7층 ~ 지상30층 규모로 오피스와 호텔, 오피스텔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거래대상은 오피스 동으로, 호텔은 매수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피스동은 우량 임차인으로 채워져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영, 글로벌 회사인 머스크 등이 입주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서울역과 지하로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매도자인 KB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코로나19를 전후로 신한리츠운용을 새로운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이달 거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빌딩 인수를 위한 자금력은 풍부한 편이다. 이전과 같이 유상증자를 활용할 수도 있고 기투자한 빌딩을 활용해 담보대출로 상환하는 방안도 열려있다. 신한알파리츠는 6월 주주총회를 통해 기투자한 건물인 크래프톤타워와 용산프라임타워를 담보로 750~1050억원 안팎의 추가차입을 결의했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담보대출 차입금리가 떨어져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크래프톤타워 인수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용산 더프라임타워와 을지로 대일빌딩을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했다. 지난해 용산 더프라임타워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구주주 공모청약 결과 109.1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모집자금 486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대일빌딩 인수를 위해 나선 구주주 유상증자에서도 청약률 100%를 넘겨 모집자금 275억원을 확보했다.

상장 이후 올해까지 진행한 4번의 배당은 모두 목표치대로 이뤄졌다. 보유 건물은 모두 임대율 99%를 넘어설 정도로 공실 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알파리츠가 이번 건물 편입에 성공하면 판교, 용산, 을지로에 이어 서울역까지 초역세권 우량 오피스 4개를 보유한 다물리츠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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