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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맛·식감 잡은 ‘요플레 토핑’ 외형 확대 박차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130억 돌파, 신제품·마케팅 전략 집중

박규석 기자공개 2020-08-27 16:43:3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빙그레가 출시 2년 만에 플립 요거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요플레 토핑’의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출시된 요플레 토핑은 현재 130억원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으며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요플레 토핑은 작년 한 해 약 2000만개가 판매됐다. 요플레 토핑이 이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부여해 다양한 소비 수요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와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 2종은 토핑 맛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요플레 토핑은 토핑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 없이 그대로 부숴서 요거트와 분리해 포장했다.


반면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는 진한 다크초콜릿과 바삭한 브라우니 쿠키, 풍미 깊은 솔티드 카라멜을 조화롭게 섞었다. 요플레 토핑 오트&애플시나몬은 고소한 오트와 애플시럽을 넣어 상큼함을 살렸다.

최근에는 요플레 토핑의 외형을 확대시키기 위해 프레첼&초코청크를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달콤하고 짭짤한 프랄린 프레첼에 풍부한 맛을 더해 주는 밀크초콜릿이 잘 어울리는 게 특징이다. 기존 요플레 토핑 제품과 마찬가지로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살리기 위해 토핑 원재료를 부숴서 따로 담았다.

빙그레는 요플레 토핑의 성장을 위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올해는 국내 최초로 3D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뮤직 스트리밍 채널을 개설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직 스트리밍 채널에는 ‘토핑가이’라 불리는 훈남 캐릭터가 등장해 음악 비트에 맞춰 프리미엄 토핑을 부셔 직접 요플레 토핑 제품을 만들어준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음악 등 상황에 따라 듣기 좋은 LOFI 음악(Low fidelity의 줄임말로 젊은 층 사이에서는 1~2시간 동안 음악만 나오는 컨텐츠를 지칭함)을 직접 선정해 2주 간격으로 뮤직 컨텐츠를 업로드해 주기도 한다.

토핑가이의 일러스트는 ‘청춘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김정윤 작가와 협업했다. 8월에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및 구독자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플립 요거트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요플레 토핑은 근래 출시한 발효유 신제품 중 가장 각광을 받는 제품이며 앞으로도 추가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거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되기 전 연 300억원 규모였다. 이에 요플레 토핑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존 플립 요거트 제품의 신제품 출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플립 요거트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0억원 규모다.

한편 빙그레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요플레는 국내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요플레는 약 1400억원, 총 3억6000만개(일 평균 98만개)가 팔렸다. 한 해 동안 팔린 요플레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약 27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1983년 출시된 요플레는 88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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