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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신종자본증권 추진…한투·NH·한양 주관 모집금액 3000억 예상, 수요예측 9월 9일…BIS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 목적

이지혜 기자공개 2020-08-31 14:54:0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 발행계획을 확정했다.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을 선정했다.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발행규모가 적지 않은 데다 채권의 유동성을 고려해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9월 9일 진행되며 발행은 9월 중순경 이뤄진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으로 증액발행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이 맡았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은행이나 금융지주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공모 방식으로 발행된다"며 "사모채로 발행하면 전매제한 조치가 걸리는 데다 투자자 저변이 좁아 공모채로 발행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조건부자본증권 발행한도를 1조원으로 의결했다. 외화 후순위채 5억 달러, 원화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발행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08%다. 2018년 말 14.87%에 이르렀지만 2019년 말 13.9%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에도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규모는 2000억원으로 모집금액과 같다. 수요예측에서 2560억원의 주문을 받아 무난히 수량을 채웠다. 확정가산금리는 3.27%로 공모희망금리밴드 2.9~3.3% 상단에 가깝게 정해졌다.

한편 신한금융지주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AA-/안정적을 받았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전액 영구상각될 수 있어 정부 지원가능성을 배제한 기본 신용도 대비 2노치 낮은 등급을 부여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 1분기 말 자회사 17곳과 다수의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은행지주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각화한 사업포트폴리오와 공고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자산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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