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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배송' 스파이더크래프트, 종합 물류 플랫폼 시동 [VC 투자기업]롤모델 인도네시아 '고젝'…배달대행 'O4O' 선점 박차

이광호 기자공개 2020-09-01 08:06:0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31일 13: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웅배송'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종합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이륜차를 중심으로 전국을 배송 가능 지역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통해 국내 배달대행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배송대행 업체다. 현재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과 장거리 배송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배송 플랫폼과 가맹계약 체결에 특화된 영업대행 서비스를 자랑한다. 특히 라이더들이 착용하는 의류, 뱃지, 잡화를 비롯한 오토바이 전용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스파이더크래프트 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전국 단위 거점 물류망을 갖추고 음식, 소형물류, 케이터링, 간편식(HMR) 등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음식배달부터 소화물, 퀵서비스, 심부름 컨시어지(concierge service)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배달대행 플랫폼으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유현철 스파이더크래프트 대표는 라이더 출신이다. 배달대행 업체 '생각대로'를 창업해 업계 1위로 올려놓은 인물이다. 배달대행 사업을 브랜드화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2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독창적인 브랜딩 전략으로 단순 배달대행 기업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에 '스파이더GO'라는 오프라인 배달 거점도 세우고 있다. 지사가 스파이더GO를 통해 배달 외 자체 수익모델을 만들도록 뒷받침 할 방침이다. 배달서비스의 질과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운전 준수, 친절배달, 범죄이력 조회서 제출 등을 이행한 라이더에게 높은 레벨을 부여하는 '라이더 팸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유 대표는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국 배달지사 경쟁력을 강화해 오프라인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빌드업 컨설팅이 대표적이다. △지역별 영업 전략 수립 △가맹점 관리 △라이더 운영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일종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지사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하며 동반 성장을 돕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IT 기반 종합 물류 플랫폼 선두기업이다.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얼라이언스를 만들 예정이다. 공유배달 방식을 적용해 일반인도 근거리 배송에 참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실버 계층까지 활용할 방침이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외부자금을 수혈했다. 설립 8개월 만에 창업초기기업 전문 투자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지난 7월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신한캐피탈이 투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업 팅크웨어와 팅크웨어의 지도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로부터 전략적투자(SI)도 유치했다. 현재 아이나비시스템즈와 함께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다. 서로 협력하며 배달대행 자체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유현철 스파이더크래프트 대표는 “승차 공유업체로 시작해 디지털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한 인도네시아의 '고젝'이 롤모델”이라며 “토탈 컨비니언스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이유는 동종업계의 운영방식과 다르게 현장을 리드하면서 유의미한 지표를 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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