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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헬스케어에 디지털 접목 "선제적 질병 치료할 것"신용규 바이오코아 대표, 인바이츠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정밀 의료플랫폼 목표

심아란 기자공개 2020-09-10 08:18:1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상 CRO 업체로 익숙한 바이오코아가 인바이츠헬스케어의 생태계로 녹아들 준비에 한창이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SK텔레콤, 서울대병원, 하나로의료재단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뜻을 모아 설립한 회사다.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체화한 인물은 신용규 뉴레이크얼라이언스 대표이사(사진)다. 신 대표는 한국이 병원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규 뉴레이크얼라이언스/바이오코아 대표이사
인바이츠헬스케어는 7월에 바이오코아를 인수하며 사업 추진력을 얻었다. 이제는 바이오코아를 '인바이츠 생태계'로 편입시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신 대표가 당분간 바이오코아를 이끌며 직접 과제를 풀기로 했다. 핵심은 바이오코아의 디지털 전환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초기 작업이다. 동시에 바이오코아에 적합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전략컨설팅 회사 파트너 및 미국계 투자회사 한국법인 대표 등을 거친 이력 덕분에 인수 후 통합(PMI)에 강점을 갖고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신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임상과 유전체, 생활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한 다음 이를 융합하고 분석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정밀 의료와 예측 가능한 의료시스템의 핵심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선제적인 질병 치료의 실마리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찾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해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서울대병원과 뉴레이크얼라이언스펀드의 조인트벤처인 헬스커넥트를 인바이츠 생태계로 편입했다. 곧이어 하나료의료재단의 관계사인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뒤이어 바이오코아의 지분 28.38%를 200억원에 사들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의 기틀을 완성했다. 이로써 인바이츠헬스케어,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 헬스커넥트 및 바이오코아로 연결되는 '인바이츠 생태계'가 탄생했다.

신 대표는 "바이오코아의 사업부는 인바이츠 생태계 안에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며 "협업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장악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코아의 CRO 사업부는 인바이츠 생태계를 지탱할 캐시카우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의 임상시험 솔루션, 모바일을 통한 원격 임상 등 eCRO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전체 사업부는 SK텔레콤과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 직접의뢰(DTC) 서비스를 출시하고 바이오코아와 인바이츠헬스케어가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사업 모델이다.

바이오코아는 전문경영인 체제로도 전환을 준비 중이다. 당분간 신 대표가 바이오코아 대표직을 겸임한다. 기존 최고경영자인 황승용 전 대표는 기술고문 역할에 집중한다.

신 대표는 인바이츠 생태계의 계열사들과 함께 바이오코아의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이끌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 대표이사 선정위원회를 꾸렸으며 인바이츠 생태계에 속한 회사의 대표이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는 전문경영인 영입을 마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여러 회사가 협력하는 만큼 조직 이기주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통합운영체계부터 구축했다"라며 "성과 평가 시스템과 복지 등을 재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전문경영인이 선정되기 전까지 바이오코아의 IPO를 위한 초기 작업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최근 금융 관련 전문가를 이사진으로 채운 것도 IPO를 염두에 둔 작업이다.

바이오코아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안동규 세리토스홀딩스 부회장과 장훈 다산회계법인 고문을 선임했다. 안 부회장은 동부화재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냈으며 장 고문은 한국산업은행에서 25년간 재직했다.

신 대표는 "바이오코아는 최대주주가 펀드인만큼 자금 융통력에서 경쟁력을 갖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갖도록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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