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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아프리카TV, 코로나에 희비 갈린 두 플랫폼'생존모드' 들어간 오프라인…이용자 지표 개선 뚜렷한 온라인

서하나 기자공개 2020-09-11 07:32:1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아프리카TV의 온·오프라인 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16년 창작활동과 이용자와 소통 등을 목적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오프라인 사업은 상반기 손실 규모가 지난해 2배를 넘었지만, 온라인 매출은 뚜렷한 증가세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오프라인 담당 자회사 오픈스튜디오의 매출 등으로 구성된 멀티 플랫폼 매출은 약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36억원 대비 약 19% 감소했다.

오픈스튜디오의 핵심 사업인 PC방 사업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코로나19 이후 PC방이 다중이용시설이자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면서 영업에 제한을 받았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2분기 PC방 사업의 경우 영업시간을 축소함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43% 감소했다.

오픈스튜디오 사업은 아프리카TV가 2016년 10월 발표한 새로운 운영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아프리카TV는 BJ들의 오프라인 창작 활동과 유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017년 부산 서면을 시작으로 PC방 오픈스튜디오 지점을 선보였다. 이후 서울, 대구, 광주 등 전국 도시 약 18곳으로 거점을 확대했다.

2018년 3분기엔 본격적으로 오픈스튜디오를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동명의 별도 법인을 세웠다. 2017년 9억원이던 멀티플랫폼 매출은 2018년 43억원, 지난해 75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별도 법인 설립 이후인 2018년과 지난해 순손실 규모가 각각 4억원, 10억원 등이었지만 기대감은 여전했다.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향후 e스포츠 콘텐츠 발전과 커뮤니티 생태계 확장 등의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적자 폭이 빠르게 늘어나자 아프리카TV는 결국 오프라인 사업에 칼을 댔다. 신규 출점을 전면 중단하고 지점 당 매니저, 부매니저,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구성된 인력을 매니저와 아르바이트 직원 등으로 간소화했다. 이에 2분기 인건비는 1분기 대비 약 3% 감소한 109억원으로 감소했다.

오프라인 사업이 불확실한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온라인 매출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상반기 오프라인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전체 매출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797억원 대비 약 8%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별풍선 등 기부경제 선물로 구성된 플랫폼 매출이 상반기 7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6억원보다 약 17% 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온라인 이용자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월간순방문자수(MUV)는 62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7% 상승했고 결제 유저 비율 역시 7%대로 올라섰다"라며 "하반기 기부경제 매출이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광고 매출 역시 개선될 여지가 다분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온라인 사업의 호조 덕에 아프리카TV의 재무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상반기 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9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654억원보다 무려 40%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총차입금 182억원, 순차입금 -733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2456억원, 1187억원으로 부채비율도 93.5%로 낮은 편을 나타냈다.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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