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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PE, 핸즈코퍼레이션 사업 확대 조력자 나서 220억 신규 투자…이노메트리 인수 자금 차원

조세훈 기자공개 2020-09-15 14:27:3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시드프라이빗에쿼티(시드PE)가 자동차 휠 생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에 투자한다. 앞서 상장전 기업공개(프리IPO)투자로 인연을 맺은 시드PE는 핸즈코퍼레이션이 전기·수소차 부품·장비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재무적투자자(FI)로 다시 한번 나서기로 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드PE는 핸즈코퍼레이션에 2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120억원과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구조다. 이번 투자금은 2차전지 검사장비업체 이노메트리 인수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핸즈코포레이션은 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이노메트리 지분 43.5%를 75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스트브릿지가 491억원, 핸즈코퍼레이션이 265억원을 분담한다. 시드PE는 핸즈코퍼레이션이 2차전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신규 투자 자금을 마련해 신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시드PE는 핸즈코퍼레이션이 IPO를 시도할 당시 동반자가 된 운용사다. 김성한 전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 투자본부장이 핸즈코퍼레이션 투자를 마친 후 2016년 말 독립해 설립했다. 김 대표는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 시절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에 210억 원 프리IPO 방식으로 투자했다. 알루미늄 휠 사업 국내 1위 업체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경량화로 이동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

2016년 말 IPO 당시 구주매출로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2020년 상반기 기준 8.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투자 이후 예상만큼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서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매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공모가(1만2000원)를 지속적으로 밑돌았다. 전통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시장의 밸류에이션 책정이 부정적인 탓이다.

시드PE는 핸즈코퍼레이션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수소차 부품 기업으로 탈바꿈하면 본래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고 판단해 후속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알루미늄 휠을 포드, 폭스바겐 등 전기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도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핸즈코퍼레이션은 매출과 재무 건전성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낮았다"며 "전기·수소차 등 미래 업종에 납품하고 2차 전지 회사 인수 등이 반영되며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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