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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운용사 열전]한강에셋운용 '재도약' 시동건다①'2대주주' 전유훈 대표 경영총괄...오종섭 전 삼성SRA 대표 영입, 부동산부문 수장 발탁

이효범 기자공개 2020-10-05 08:14:44

[편집자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잠했던 부동산펀드 시장은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큰폭으로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르면 올해 부동산펀드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더벨은 그동안 시장을 일궈온 부동산 운용사들과 그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키맨(Key man)들을 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의 창립자는 최대주주인 최정훈 이도 대표다. 그는 부동산, 인프라 전문가들과 의기투합해 운용사 설립 4년여만에 펀드 설정액을 조단위로 키웠다.

그동안 해외 부동산 투자에 주력해왔던 투자영역을 국내로 확장하는 동시에 투자전략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을 이끌었던 오종섭 대표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설립, FG운용 해외부동산 인력 흡수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7월 설립돼 이듬해 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FG자산운용(현 AIP자산운용)의 미국 부동산 투자 담당자들을 운용사 주축 인력으로 영입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경영협의회 부의장도 당시 FG자산운용에서 자리를 옮긴 인물 중 한명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로 선임됐고, 방희석 인프라부문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전 부의장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부동산금융부 출신으로 마이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본부장, 딜로이트 코리아 부동산그룹 이사 등을 거쳤다. 또 뉴욕사모부동산회사인 트리리얼티매니지먼트(Tri Realty Management) 상무로 활동해오다 F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최정훈 이도 대표다. 올해 6월말 기준 한강에셋자산운용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 전 대표가 지분 31%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정종찬 경영기획본부장 전무가 올들어 나머지 지분 2% 가량을 신규 취득했다.


◇전유훈·방희석 등 부동산·인프라 베테랑 임원 주축

한강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전 부의장을 비롯해 외부 인력을 활발하게 영입해 성장해왔다. 부동산부문을 이끌어온 전 부의장은 올 들어 부동산부문 대표에서 경영총괄로 직책을 바꿨다. 각자 대표 자리도 내려놨다. 대신 부동산부문을 맡을 인물로 오종섭 전 삼성SRA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최근 영입했다.

오 대표는 국내 부동산금융과 해외 직접투자 경력 32년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삼성생명 해외투자팀 해외부동산 담당으로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삼성 미주본사 부동산 운영, CBRE 뉴욕 본사 수석 부사장, 삼성SRA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로써 이사회는 오 대표와 방 대표가 각자 대표로서 자리하고 있으며, 전 부의장과 손진 인프라부문 전무가 사내이사를 맡아 총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나 기타비상무이사를 따로 두지는 않고 있다.

부동산부문을 이끄는 주요 임원은 새로 선임된 오 대표와 함께 최도석 전무다. 최 전무는 우리자산운용 부본부장, 노무라이화자산운용 투자본부장, 밀레니움인마크자산운용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 한강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부동산 관련 업무 경력만 20년에 달하는 전문가다.

인프라부문은 방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포스코 자금관리실, ING은행 서울지점 프로젝트금융부, 맥쿼리캐피탈 전무이사를 거쳤다. NH-CA자산운용(현 NH-아문디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을 역임했다. 방 대표와 함께 인프라부문을 맡고 있는 손 전무는 우리은행 기업금융 부지점장, 프로젝트금융부 SOC팀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펀드 설정액 1.5조, 사세 확장 '본격화'

한강에셋자산운용 임직원은 총 25명으로 부동산부문 인력이 11명, 인프라부문 인력이 6명이다. 조직은 부동산, 인프라 대표 체제 아래 본부를 두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운용 중인 펀드는 총 37개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1조5035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설정액은 각각 8213억원, 6123억원 등이다.

부동산본부에는 지역별로 국내 부동산팀, 비미주부동산팀, 미국법인 등이 포함된다. 인프라본부 내에는 인프라팀과 해외대체투자팀이 있다. 이외 경영기획본부는 경영기획팀과 펀드관리팀으로 나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 법인을 둔 몇 안되는 부동산 운용사로서 해외 투자에 주력해왔다. 2018년 강남 P타워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또 운용전략도 코어 부동산 뿐만 아니라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한강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 대표 선임과 함께 향후 더 큰 도약을 위해 내부 시스템의 정비, 조직 확대 및 인력 충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사적인 리소스의 공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네트워크 및 딜 관리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계속 영입해 신규 펀드 설정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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